2014. 5. 26. 16:57

 뒤늦게 만난 조지 오웰의 엄청난 작품

동물농장

조지 오웰 지음 / 김기혁 옮김 / 문학동네


우와~

이런 엄청난 작품을 이제서야 읽게 되다니!!!


이 책은 워낙 유명해서 학생 때부터 알고 있었지만, 정작 읽어볼 생각은 하지 못했던 책인데 최근 독서 모임에서 이걸 읽자고 해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은 지금 이걸 내가 왜 어릴 적에 읽지 않았었나 후회를 하기도 하고, 참 몰랐던 시절을 원망해보기도 한다. 하지만... 어쩌면 이 책을 어렸을 때 읽었으면 지금만큼의 재미를 느끼지 못했을 거라며 홀로 위로해본다.

 

조지 오웰 (George Orwell | Eric Arthur Blair)

조지 오웰이란 이름이 가명인 것도 처음 알았다

이 사람 되게 매력적인 사람이고, 생각하는 게 엄청나며, 관찰력도 뛰어난 사람이구나~ 연신 감탄하며 책장을 넘기게 된다. 


이 책의 내용이 소련의 사회주의를 반영하여 빚어낸, 실화에 바탕을 둔 정치 우화라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 사실을 모르고 그냥 보기만해도 충분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소설책인데, 이 책이 쓰여진 배경이나 그 안을 들여다보면서 그 참 재미가 배가되기 때문에, 더욱더 매력적이다. 

러시아 혁명과 스탈린의 배신을 다뤘다는 이 소설은 인간의 농장을 동물들이 반란을 일으켜, 인간을 쫓아내고 농장을 차지하여 자급자족하면서 공평한 사회를 주장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를 그려나간다. 그 안에 지도자들의 다툼이 있고, 외부로부터의 침입과 전투가 있고, 내부 계명이 수정되기도 하고, 내부적인 교육과 훈련이 있고 무엇보다도 풍차 건설이 있다. 농장의 동물들에게 더 편안한 삶의 미래를 그려주면서 안심시키면서 현재의 풍차 건설에 모두 동참할 것을 격려한다. 그리고 우매한 동물들은 지도자 몇 돼지들의 이야기에 - 개인의 의견이나 사리판단 없이- 그저 끌려다니면서 육체적인 노동을 하게 된다. 

위에서 말하는 사탕발린 말들... 공동체와 평등한 삶을 운운하지만 뻔히 보이는 이론적이고 허위 사실에 아무것도 모르는 농장들은 그저 속아 헌신하기만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난 지도자 돼지 나폴레옹이나 그 아래에서 일하는 대변인 스퀼러 등에 대해 관심이 가기 보다도, 묵묵하게 일만하는 말 '복서'에 관심이 모아졌다. 이 말은 '내가 더 일하지'라는 생각으로 자신의 자랑인 '힘'을 아끼지 않고 하루종일 열심히 일했으며 후에는 '나폴레옹이 하는 말은 모두 다 옳다'라는 생각을 더 해 농장 일에 열심을 다한다. 자신의 의견이 없다. 그저 일할 뿐이다. 충실히 시키는대로 살 뿐이고, 그만의 의견이나 반대가 없다. 상황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그저 시키는대로 따라갈 뿐이다.

이 책을 찬찬히 읽으면서 난 '복서'와 같은 삶을 살고 있지는 않은가... 싶었다.

일을 열심히 하고 잘 하고를 떠나서... 나는 내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내가 속한 조직에 있으면서 내 의견을 가지고 있나... 돌아보게 된다. 사회가 흘러가는 대로 따라가는 게 다가 아니다. 그 사회가 제대로 흘러가든, 그 조직이 잘못 흘러가든, 그 안에서 모든 그림을 통찰하고 나만의 의견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그와 동시에,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지금 처한 처지나 과거에 살았던 삶을 돌아보면 참 내 목소리 없이 살았던 것 같아 안타깝고 내 소중했던 시간들에 미안하다. 하지만 그게 지금의 나를 만들었고, 그게 바로 '나'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앞으로의 나는 내 의견을 가지고 살아야겠다. 돌아가는 상황을 살펴보고 잘 파악하고 나는 이 자리에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어떤 결정을 내려야하는지를 올바르게 선택,판단할 수 있도록 눈과 귀를 기울여야겠다.  

이 부분이 이 책이 나에게 준 굉장히 큰 교훈이다.


그리고 러시아 정치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 것?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동물이 어떤 인물을 상징하는 것이고, 풍차 건설이 어떤 계획을 말하는 것인지 알고 싶어졌다. 이러한 부분들을 알고 이 책을 다시 읽으면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이 책에서 맘에 들었던 점!

번역이 참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원서를 번역했다는 느낌이나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아서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 간만에 참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짧지만 매우 강렬한 책인 것 같다.



오웰의 일기장을 실은 웹사이트를 발견했다. 

짧은 일기 내용이라 금방 금방 읽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0^

http://orwelldiaries.wordpress.com/


P32

문제가 있을 때나 곤경에 처할 때마다 그는 내가 좀 더 일하지!”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말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삼았다.

 

P57

그는 이리저리 껑충껑충 뛰고 꼬리를 흔들어대고 명랑하게 웃으면서 몇 번이나 전술! 동무들, 전술이란 말이지요!”라고 했다. 동물들은 그 말이 무슨 의미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스퀼러가 워낙 말주변이 좋은 데다 옆에서 개 세 마리가 으르렁거리며 위협하는 바람에 동물들은 더 질문할 겨를도 없이 그의 설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P55

그때까지 여러 번 사태에 대해 생각해본 복서는 나폴레옹 동무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런 것이겠지요.”라고 동물들 대부분의 생각을 말했다. 그리고 그 후로 복서는 내가 좀 더 일하지라는 자신의 좌우명에 나폴레옹은 항상 옳다는 격언을 덧붙였다.

 

P78

나는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이런 일이 우리 농장에서 벌어지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단 말이지요. 우리가 뭔가 잘못한 탓이겠지요. 내가 생각하기에 해결책이란 그저 열심히 일하는 것뿐입니다. 이제부터 나는 아침에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날 겁니다.”

 

P79

만약 그녀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었다면, 여러 해 전에 그들이 인간을 전복시키려는 행동에 착수했을 때 목표로 했던 것은 결코 이런 게 아니었다고 말했을 것이다. 이런 공포와 학살의 장면은 메이저 영감이 처음 그들에게 반란을 일으키라고 선동하던 날 밤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다. 그녀 나름의 꿈은 이런 것이었다. 모두가 굶주림과 채찍에서 해방되고, 모두가 평등하고, 모두가 자기 능력에 따라 노동을 하는 사회, 메이저의 연설이 있던 날 밤 그녀가 다리를 오므려 새끼 오리들을 감싸 보호해주었듯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는 그런 동물 사회였다. 그런데 이와는 반대로 그녀는 왜 사태가 이렇게까지 됐는지 알 수 없었다. – 아무도 감히 속에 든 이야기를 하지 못하고, 사납게 으르렁거리는 개들이 사방을 휩쓸고 다닐 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충격적인 범죄 사실을 자백한 후 조각조각 찢겨 죽는 참상을 목격해야 하는 그런 때가 온 것이었다. 실상 그녀의 마음 속에 반란이라든가 불복종이란 있을 수 없었다. 비록 사태가 이렇게 되었을망정 존스 시절보다는 지내기가 훨씬 좋아졌으니 무엇보다도 인간들이 다시 돌아오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슨 일이 일어나든 여전히 그녀는 충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일할 것이다. 그리고 자신에게 떨어진 명령을 수행하며 나폴레옹의 통치를 받아들일 것이다. 그렇지만 그녀를 비롯한 다른 동물들이 이런 것을 위해서 꿈꾸며 애써온 건 결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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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20. 13:20

디즈니 세계명작 리틀클래식북 19

노틀담의 꼽추


예림아이 편집부

파리에 가기 전에 필독 도서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 [노틀담의 꼽추].

이 고전 소설은 어린이용 성인용 등 매우 다양한 버전이 나와있어서 어떤걸 읽느냐에 따라 감동은 달라질 것 같다. 

이 책은 어린이 서적인데 작년 프랑스 여행 가기 전에 엄마아빠 읽어보시라고 일부러 유아용 책을 샀었었다.

그런데 정작 나는 읽지 않았었네~? ^^;;;

이렇게 가벼운 동화책을 이제서야 읽었다.ㅋㅋㅋ

노틀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와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의 이야기.

동화책은 동화책인가부다.

전혀 와닿지가 않는다.ㅋ

어른 버전을 얼른 다시 읽어봐야겠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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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5. 15. 13:27

"오르세 미술관 가기 전 필독 도서"

오르세 미술관에서 꼭 봐야 할 그림 100


김영숙 저 | 휴먼아트


단숨에 읽어내려간 책이다.

그리고 매우 인상깊게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제목에서 말하는 것처럼, 정말 오르세 미술관에서 꼭 봐야할 작품들을 꼽아 잘 설명해 주었기 때문에,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 가려고 하거나 한국에서 간헐적으로 열리는 오르세 미술관전에 발걸음 하기 전에 읽으면 참 좋을 것 같다.

뭐든지 그렇지만, 알고 보는 거랑 모르고 보는 거랑 참 다르다. 배경 지식이 없이 어떤 새로운 걸 접할 때에는 그 작품이 아무리 좋은 것이나 값나가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그냥 종이 조각으로 밖에 보이지 않을 수 있다. 그런데 조금이라도 알고 어떤 작품을 접하면, 느끼는 감정이 더욱 풍부해지고, 더 자세하게 보고 느끼려고 노력하게 된다. 아니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작품이 내게 주는 이야기가 더 풍성해질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배운 게 참 많지만 그 중에 인상적인 몇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우키요에쿠르베이다.


우키요에


이 책에서 일본의 그림풍인 우키요에를 언급하는 이유는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들이 우키요에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내가 전해 들은 말에 의하면, 프랑스 화가들이 15세기 루이  15세 무렵에 에 중국의 도자기 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 도자기가 유럽에 들어올 때에 일본의 신문지에 쌓여서 들어왔다고 한다. 그 신문지에 그려진 일본의 그림 문화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사실인지 확실하지 않으나 참 우스우면서도 말이 되는 이야기인 것 같다. 그 당시 우리나라의 신문에 쌓여서 유럽에 중국의 도자기가 들어갔다면 아마 지금쯤 우리나라 산수화 판화 영향을 받은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보고 있게 되었을 수도 있는 일인 거다.  


http://blog.naver.com/flowerbud21?Redirect=Log&logNo=100209575560

(우키요에와 우리나라 산수화에 대한 비교 설명을 참 잘 해놓은 블로그 링크)


귀스타브 쿠르베

사실주의의 대표적인 화가 쿠르베. 이 책을 읽지 않았더라면 쿠르베 라는 인물에 대해서 평생 모르고 살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의 작품이 너무 사실적이고 파격적인 것에 놀랐다기 보다, 그가 작품에 공을 들이는 그 정성이나 그의 작품관이 그의 그림에서 엿보인다고 해야하나... 다른 작품을 볼 때와는 다른 느낌이 있었다. 아주 강렬하게 말이다.

그의 작품 <오르낭의 매장>, <화가의 작업실>, <세상의 근원> 모두 매우 인상적이다. 특히 오르낭의 매장과 화가의 작업실 작품의 경우에는 그림의 사이즈가 워낙 커서 그 그림을 어떻게 완성했나 걱정이 될 정도로 크기가 크다. 가만히 작품을 들여다보고 있자면, 잘 모르지만 내가 볼 때에 완성도가 높아 보인다. 그리고 그가 말하고 싶어하는 그 시대의 현실, 사실이 가슴에 확 와 닿는다. 겸허해진다고 해야하나...


이 책에서 다른 유명 작품들에 대해서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 미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내가 많이 배운 것 같다. 여러번 읽으면서 미술사를 공부하고 싶어졌다.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가지고 가까이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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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제이슨78 2014.05.15 1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오르세 갔을 때 오디오 가이드 들었다가 멘붕 온 기억이 나네요. 가기전에 알고 가면 그림 보는 재미가 훨씬 ㄹ겠더라구요

    •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4.05.20 10: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에 오르세 갔는데, 그림 이동 동선과 방번호가 안 맞아서 한참을 고생했어요. 그림 위치가 자꾸 바뀐대요. ㅠㅠ

      근데 가이드를 들으면 그림 보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미리 더 많이 공부하고 가면 정말 그 감동이 몇백배가 된다는 거! ㅋ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보아요~~

2014. 4. 15. 13:20

우리 시대의 한국문학 

현대소설_20

현진건 단편 소설

현진건 / 계몽사


* 운수 좋은 날

* B사감과 러브레터

* 고향

* 술 하는 社會


'역시 고전답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표현력이나 시대 상황 반영이나 말투가 왠지 정겨우면서도 세련되었다고나 할까.

현진건의 글 솜씨에 빠져들었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아주 짧은 스토리 안에 참 많은 것을 함축해 놓은 것 같아서 가슴에 와 닿았다.

살짝 아쉬울 정도로 이야기가 짧은데도 불구하고, 작가가 뭘 말하고 싶은지 정확하게 파악이 된다.

옛날 말투에서 오는 정겨움이 참 강하고, 구수하고...

조금씩 흘러나오는 당시 조선이나 일제 강점하의 국민들의 삶을 반영하고...

작가의 유머나 위트나 묻어나면서도 그 안에 뼈가 있다.

매우 매력적이다.

고등학교 시절 국어 시험 본문에 현진건의 소설이  나오는 걸 보면서도, 그냥 유명한가보다 했지, 왜 이렇게 자주 등장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했다. 전혀 파악하지 못하고 그저 시험 중심의 암기식 방법으로 문학을 이해하려 했었다. 이제와서 알게되는 것이 참 안타까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중.고등학교 시절 소홀히 했던 소설들을 다시 찾아봐야겠다.



* 운수 좋은 날

p351
"오늘은 나가지 말아요. 제발 덕분에 집에 붙어 있어요. 내가 이렇게 아픈데....."


p354
한 걸음 두 걸음 집이 가까워 올수록 그의 마음조차 괴상하게 누그러졌다. 그런데 이 누그러움은 안심에서 오는 것이 아니요, 자기를 덮친 무서운 불행을 빈틈 없이 알게 될 때가 박두한 것을 두리는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그는 불행에 다닥치기 전 시간을 얼마쯤이라도 늘이려고 버르적거렸다. 기적에 가까운 벌이를 하였다는 기쁨을 할 수 있으면 오래 지니고 싶었다. 그는 두리번두리번 사면을 살피었다. 그 모양은 마치 자기 집-곧 불행을 향하고 달려가는 제 다리를 제 힘으로는 도저히 어찌할 수 없으니 누구든지 나를 좀 잡아 다고, 구해 다고 하는 듯하였다.



* 고향

p371
가슴을 짜는 듯한 괴로운 한숨을 쉬더니만 그는 지낸 슬픔을 새록 새록이 자아내어 마음을 새기기에 지쳤음이더라.
"이야기를 다하면 무얼 하는기오."



* 술 하는 社會

p373
공부가 무엇인가? 자세히 모른다. 또 알려고 애쓸 필요도 없다. 어찌하였든지 이 세상에 제일 좋고 제일 귀한 무엇이라 한다. 마치 옛날 이야기에 나오는 도깨비의 부자 방망이 같은 것이어니 한다. 옷 나오라면 옷 나오고, 밥 나오라면 밥 나오고, 돈 나오라면 돈 나오고...... 저 하고 시은 무엇이든지 청해서 아니되는 것이 없는 무엇을, 동경에서 어어 가지고 나오려니 하였었다.


p379
"흥 또 못알아듣는군. 묻는 내가 그르지, 마누라야 그런 말을 알 수 있겠소. 내가 설명을 드리지. 자세히 들어요. 내게 술을 권하는 것은 홧증도 아니고 '하이칼라'도 아니요, 이 사회란 것이 내게 술을 권한다오. 이 조선 사회란 것이 내게 술을 권한다오. 알았소? 팔자가 좋아서 조선에 태어났지, 딴 나라에 났더면 술이나 얻어먹을 수 있나......"
사회란 무엇인가? 아내는 또 알 수가 없었다. 어찌하였든 딴 나라에는 없고 조선에만 있는 요리집 이름이어니 한다.
"조선에 있어도 아니 다니면 그만이지요."
남편은 또 아까 웃음을 재우친다. 술이 정말 아니 취한 것 같이 또렷또렷한 어조로,


p 382
"그 몹쓸 사회가 왜 술을 권하는고!"



운수 좋은 날 - 현진건

(원본을 간추려서 제작한 영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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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4. 2. 08:24

쉽게 설명해주는 성경 역사 이야기

성경과 5대 제국

조병호 지음 / 통독원


주위 지인들의 추천으로 [성경과 5대 제국]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평상시 성경을 꾸준히 읽어야겠다는 생각은 있었으나, 마음만 있고, 항상 실천은 잘 되지 않았던 터에, 이 책을 읽으면서 역사와 연결되는 성경 이야기들이 참 재미있게 다가왔다. 나는 -간혹- 성경책을 읽으면서도 그걸 역사랑 잘 연결시키지 못했기 때문에 더 어렵게 여겨졌던 것 같다. 그런데 역사 부분과 성경에 담긴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잘 풀어주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태껏 난 뭘 보았나...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나니 흐름이 어렴풋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이 책은 한 번만 읽어서 될 책이 아닌 것 같다. 아주 여러번 읽고 또 읽어야 '내 것'이 될 것같다. 여느 자기 계발서같이 한 번 감동적으로 읽고 마는게 아니라, 정말 '공부'가 되게 계속 읽어주어야 '나의 것'이 될 것 같다. 읽기의 끈을 놓지말고 계속해서 쥐어야겠다.




* 애굽 *************************************************************************************


p34
애굽에서 요셉의 목축업 선택은 70명의 가족을 입()애굽시킴으로써, 민족을 이룬 후 출()애굽까지 책임지겠다는 결단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들어 민족을 위해 크게 사용하신 것입니다.


p35
요셉이 애굽 토지법을 세우매 그 5분의 1이 바로에게 상납되나 제사장의 토지는 바로의 소유가 되지 아니하여 오늘날까지 이르렀다고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창 47:26 참고)


* 앗수르 *****************************************************************************************

p67
산업 혁명과 과학의 발달 정도 가지고 앗수르 이야기에 코웃음 쳤다는 것은 성경의 기록에 대한 오만한 태도이며 예의가 아닙니다. 오늘날 21세기 과학이 발달하여 최첨단 지식정보화 시대를 산다 하더라도, 앞으로 더한 과학의 정보와 산업의 발달이 이루어진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획도 우리가 존중하지 않을 말씀이 없습니다.


p86
일단 예언서에는 그 전제가 하나님께서 인간을 사랑하시기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예언자는 하나님께서 장말 안타까운 마음으로 급하실 때 보내신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고 공부에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p144
느부갓네살의 꿈은 앞으로 펼쳐질 제국들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바벨론 제국에 이어 페르시아 제국과 헬라 제국과 로마 제국, 즉 4개 제국이 등장하게 될 것을 보여주신 것이지요. 남의 나라로 끌려가 바벨론 국비 장학생으로 교육을 받았지만, 사실상 인질로 살면서도 레위기법대로 음식을 먹으며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있었던 다니엘은 느부갓네살의 꿈을 통해 '제국이 하나님 손에 있다는 것과 하나님 나라만이 영원하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됩니다. 결국 느부갓네살 왕의 꿈은 다니엘에게 세계경영권이 제국이 아닌 하나님 손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려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었던 것입니다.


* 바벨론 ****************************************************************************

p144
다니엘은 어린 나이에 앗수르 제국이 망하는 것을 보았고, 청소년기에 바벨론으로 끌려가 바벨론 제국을 온몸으로 경험했으며, 그 대단한 바벨론 제국이 70년 만에 무너지는 것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노년에는 페르시아 제국에서도 총리로 세워져 페르시아 제국의 정점에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다니엘 한 사람이 앗수르, 바벨론, 페르시아 제국의 변동 속에서 3대 제국을 온몸으로 체험한 것이지요.


p150
페르시아에서 왕비가 된 에스더는 목숨을 걸고 민족을 구하기도 하고, 에스라와 같은 학자와 총독 느헤미야 같은 월등한 인재들도 페르시아에서 출편하게 되는 것입니다.


p156
"너희가 원수의 땅에 살 동안에 너희의 본토가 황무할 것이므로 땅이 안식을 누릴 것이라. 그 때에 땅이 안식을 누리리니 너희가 그 땅에 거주하는 동안 너희가 안식할 때에 땅은 쉬지 못하였으나 그  땅이 황무할 동안에는 쉬게 되리라." (레 26:34~35)

그런데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가나안에 살게 되면서부터 남유다의 시드기야 왕 때까지 안식일과 안식년과 희년을 제대로 지키지 안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날 수를 모두 계수하시고 70년간 땅을 안식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p165-166
북이스라엘이 망한 지 150여 년 만에, 남유다도 이렇게 비참하게 나라의 문을 닫습니다.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예레미야가 그렇게 바벨론에 항복할 것을 부탁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70년간 예루살렘 땅을 안식시킨다는 것이고, 그 뜻은 돌이키시지 않겠다고 계속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p166
예루살렘이 불타고 예레미야가 이렇게도 아플 때, 바벨론에서는 이원생방송처럼 동시에 에스겔 37장의 마른 뼈들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예루살렘에서 예레미야의 눈물과 바벨론에서 에스겔의 눈물이 동시에 흐르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마른 뼈들이 살아나는 환상들을 보여주시면서 또한 '희망'을 주시는 것입니다. 


p168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70년 포로 기간이 징계가 아닌 평안이요, 장래에 소망을 주시기 위함으로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속성은 결국 '그 크신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p169
그래서 다니엘이 회복될 예루살렘을 기대하며, 평생 동안 예루살렘을 향하여 창을 열고, 하루 3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며 삽니다.


p178
바벨론 제국 경영 키워드는 '교육'이었습니다. 바벨론의 생각은 곰곰이 따져보면 정말 무서운 생각이었다고 봅니다. 무기 중에 가장 무서운 무기인 이데올로기 교육을 무기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육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던 분은 오히려 하나님이십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을 광야에서 40년간이나, 노동에서 해방시키시고, 하늘 양식으로 먹이시며 집중하셨던 것이 율법 교육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벨론이 그들의 제국을 위해 이데올로기 교육이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던 것입니다.


* 페르시아 *****************************************************************************

p181
페르시아는 오늘날 '이란'의 옛 이름입니다.


p184
서울 강남구를 동서로 가로지르는 3.7km의 왕복 10차선 도로가 있는데, 그 도로의 이름이 바로 '테헤란로'입니다. 테헤란은 이란의 수도이지요. 1977년 이란의 수도인 테헤란의 시장이 방한하면서 삼릉로였던 그 길이 '테헤란로'로 바뀌게 되었답니다. 물론 테헤란에도 '서울로'가 있다고 하더군요.


p185
1차 포로 귀환과 2차 포로 귀환 사이에 일어난 사건이 바로 유대 민족이 말살될 뻔한 것을 페르시아의 왕비가 된 에스더가 민족을 구하게 되고, '부림절'이라는 명절을 탄생시킨 기록이 있는 '에스더'입니다. 그러니 '에스더는 4번째 책'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요세푸스는 에스더 왕비 이야기가 3차 포로 귀환이 일어난 뒤에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2차 포로 귀환의 지도자는 학사 에스라입니다 .그리고 3차 포로 귀환의 지도자는 총독 느헤미야이고요. 그러니 5번째와 6번째로 페르시아와 관련한 책은 '에스라'와 '느헤미야'입니다.


p197-198
고레스(키루스 2세)는 후에 고레스(키루스 2세) 대왕으로 불리게 되고 페르시아 백성은 고레스(키루스 2세)를 '아버지'라고 불렀습니다. 리디아의 크로이소스를 통해 그리스의 철학과 학문을 접하게 된 고레스는 상당한 지식과 교양을 갖추게 되었고, 앗수르 제국의 혼혈주의나 바벨론 제국의 인질 교육 정책과는 다른 관용의 정책을 펴기로 결심하지요. 그래서 점령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끌려온 인질들을 각 나라로  돌려보내는 정책을 펼친 것입니다.


p199
참고로 '유대인'이라는 말은 바벨론이 여러 나라에서 끌어온 각 나라의 사람들을 구분하며, 남유다 사람들을 그렇게 부르면서 시작된 말입니다. 남유다의 구성원이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였기 때문입니다. 애굽에서는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히브리인'이라고 불렀고, 출애굽하면서 아브라함의 후손들은 그들 스스로를 '이스라엘'이라고 불렀었습니다.
 그 후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로 나뉜 두 민족은, 북이스라엘이 혼혈족 사마리아인으로, 바벨론으로 끌려갔던 남유다 사람들은 '유대인'으로 그명칭이 바뀌게 된 것이지요. 그래서 '유대인의 상술', '유대인의 탈무드'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p205
바벨론에 의해 세 차례 걸쳐 포로로 끌려갔던 유대인들은 제국의 주인이 페르시아로 바뀌면서 다시 3차에 걸쳐 귀환을 하게 됩니다. (1차:BC537년 총독 스룹바벨 인도, 2차:BC458년 제사장 에스라 인도, 3차: BC445년 총독 느헤미야 인도)
1차 포로 귀환의 지도자는 페르시아가 유대의 총독으로 임명한 스룹바벨입니다.스룹바벨은 유대인입니다. 그런데 유대인인 스룹바벨을 페르시아에서 유대 총독으로 파견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p209
다리오(다레이오스)의 명령이 내려지자, 그토록 성전 건축을 방해하던 자들이 달려와 오히려 성전 건축을 도와줍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불타 없어졌던 예루살렘 성전이 솔로몬 때와 비교해서는 너무나 작고초라했지만, 그래도 다시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것이 두 번째 예루살렘 성전 건축입니다. 이후 신약시대 헤롯 대왕 때의 예루살렘 성전은 두 번째 성전 건축의 증축이자, 동시에 건축으로는 세 번째 성전이라고 불르는 헤롯 성전을 말합니다. 이것은 로마 제국 때 자세히 다룰 것입니다.


p215
몇 년 전 '300'이라는 영화에서 스파르타의 레오니다스와 그의 300명의 용사들과 맞서 싸운, 매우 잔인하게 묘사되었던 페르시아의 바로 그 왕이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입니다.

다리오(다레이오스)는 왕이 되기 전 이미 결혼하여 3명의 자식이 있었으나, 왕이 된 후 고레스(키루스 2세) 대왕의 딸 아토사와 결혼하여 4명의 자식을 또 둡니다. 아하수에로(크세르크세스)는 다리오(다레이오스)와 아토사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장납입니다. 


p227
70년 만에 제국의 문을 닫은 바벨로에 이어, 페르시아 제국도(BC539-333) 206년 만에 다리오(다레이오스 3세) 때 마케도니아의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에 의해 제국의 깃발을 내리고, 헬라 제국의 역사에 등장하게 됩니다.


* 헬라 제국 *****************************************************************************


p236-237 신구약 중간사
영웅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가 등장해서 대제국 페르시아가 차지했던 모든 지역에 더 넓은 지역을 차지하며 그리스 철학과 동방의 오리엔트 문명을 합친 헬라문화라는 것을 퍼뜨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p254
어쨋든 알렉산더는 매일 밤 책 읽어주는 담당 군인에게 호메로스의 [일리아드]를 읽게 했답니다. 그리고 잠들 때는 베개 아래에 그의 칼과 이 [일리아드]를 두고 잤답니다. 알렉산더의 롤모델이 바로 아킬레우스였기 때문입니다.


p257
페르시아 전체를 점령한 알렉산더는 동방으로 원정을 계속했습니다. 알렉산더는 원정 중에 늘 학자들과 기술자들을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정복한 지역의 문화와 그리스 문화 간의 교류를 시도하고 그리스 문화로 정복민들을 개화시키려 했습니다.


p270
사두개인들이 몇몇 부유한 가문, 지도적 제사장 가문으로 이루어진 반면, 바리새파는 도시 상인의 후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경제적으로  대단히 성공한 집단으로, 사회적 언어와 종교적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고데모나 사도 바울은 바로 바리새파 출신이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제사장의 후손들 가운데 헬라 사상의 일보를 받아들여 종교 권력을 유지했던 자들의 후소으로서 한마디로 최고 권력의 종교 지도자들입니다.  솔로몬 시대 대제사장이었던 사독의 후손들이라 하여 '사두개파'로 불렸고, 그들은 성전 관리 일체를 맡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종교 귀족으로서의 삶을 유지하기 위해 한쪽으로는 율법을 지키는 척하고, 다른 한쪽으로는 현실 권력과 타협하기도 했습니다. 그들의 생활은 현세적이었으며, 율법을 어기면서까지도 당시 정치적 힘을 행사하는 로마 총독이나 헤롯 왕과 타협했습니다.


사두개파는 바리새파와 달리, 전통을 거절하고, 기록된 율법만을 받아들였습니다. 또한 누가 돌에 맞아야 하며, 누가 화형에 처해져야 하며, 누가 참수를 당해야 하고, 누가 교슈형에 처해야 하는지 등과 같은 처벌 체계를 만들어 문서로 보관하기도 했습니다. 사두개파는 구두상의 가르침을 통해 율법서를 발전시킬 수 있다는 바리새파의 견해를 전혀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p273
헬라 제국 경영 키워드는 '융합'이었습니다. 헬라 제국을 세운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는 그리스의 철학과 동방의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문화인 헬리니즘을 만들어 널리 퍼뜨려 제국을 영원하게 만들려 했습니다. 

앗수르가 강제 혼혈 방식의 계급을 전제로 민족의 경계를 허물었다면, 헬라는 수평적 세계동포주의(Cosmopolitanism)적 융합을 이루어 민족의 경계를 해체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알렉산더(알렉산드로스)는 마케도니아의 군인들과 페르시아의 여인들의 결혼을 장려하여 민족적 동등을 이루려 했습니다. 그러나 민족을 섞고 문화를 섞어 융합을 이룸으로 제국을 영원하게 하려는 인간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합니다.


p306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 선지자와 율법의 완성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오나전하게 하려 함이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의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누구든지 이를 행하며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크다 일컬음을 받으리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 5:17-20)


p311
이렇게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시키시는 일과,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데 주력하셨습니다. 율법과 선지자는 구약에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율법과 선지자는 예수님에 의해 완성되었고, 그 율법과 선지자로 하신 말씀은 과거에도, 현재에도, 미래에도 중요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 로마 제국 *******************************************************************************


p328
유대는 바벨론에서 귀환한 후에 왕 제도는 이미 없어졌으므로, 종교 지도자들과 백성의 장로들이 나름대로 지배를 행사하는 독특한 형태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페르시아로부터 귀환한 직후는 페르시아의 총독이, 헬라 제국에서는 헬라의 통치자가 정치와 군사, 외교를 장악하고 많은 세금을 거두어 가는 형태였으나, 여전히 종교에 관하여 어떤 제국도 유대를 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이는 로마도 제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어떤 제국에서든 유대의 종교를 간섭하면, 유대는 반드시 폭동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유대의 통치는 매우 조심스럽고, 상당한 기술을 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유대는 로마 제국하에서 나름대로 자치적인 규율을 가지고 유지되었는데 그 중심에 '산헤드린 공회'가 있었습니다.

 

p335
그리스는 철학을, 유대는 종교를, 그리고 로마는 법을 가장 중요하게 내세우는 민족입니다. 그래서 로마는 법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며, 원로원은 법을 세우고 발전시키는 데 그들의 존재 이유를 걸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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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14.04.02 09:2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읽을까 하다가 말았던 책인데... 다음에 서점에 가면 잠시 읽어봐야겠네요..

  2. 한쿡남자 :-) 2014.04.02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익하게 읽고 갑니다.
    블로그 많이 발전 하세요 ^^

2014. 4. 1. 08:27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아서


홍인혜 에세이 / 달


책은 정말 생각치 못하게 읽게 된 책인데, 매우 가볍게 휘리릭 읽었다. 카피라이터로 일을 하다가 런던에 가서 8개월을 머물었던 저자는 글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카피라이터이자 카투니스트 답게 글 여기저기에서 표현력이나 재치가 돋보인다~

여느 여행책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처럼, 이 책에서도 저자의 결단력이 참 부러웠다. 나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하고 있나. 뭐가 두려워서 이러고 있나. 나를 둘러싼 현실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내 자신이 그저 안타까워질 뿐이다. 

한편, 까짓꺼 여행이 뭐라고?! 그냥 가지 뭐?!!! 

라고 쉽게 맘이 먹어지기도 한다....^^ 그게 실현이 언제 되느냐가 문제인 것이지 뭐~^^;;;;

요새 런던과 파리 책을 몇 권 읽으면서 비교해가다보니 각각 매력적인 도시들이어서 정말 먼 훗날 이 도시가 나의 생활 터전이 되길 그저 꿈꿔본다. 꿈이라는 건 꾸라고 있는거니깐. 그게 실현이 되든 말든 나는 그저 꿈꿔볼 뿐이다.

오늘 하루도 역삼동 사무실에 앉아, 이렇게 해야할 일을 산더미처럼 끌어안고, 이번주 일요일에 런던으로 출장가는 걸 아주 조금은 위안(?) 삼아본다. 출장이라는게 남들은 정말 와~ 좋겠다. 하지만 정작 일하러가는 사람의 심정은 비행기 탈 때부터 거래처 사람 만나서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하나 이 문제는 어떻게 풀어서 해결을 해야하나... 머릿속이 까매진다는 걸 아무도 모를거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나도 그런 마음에서 조금씩 헤어져 나오고 있다. 처음에 출장을 갈 때는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는 조금 세월이 지난 탓인지 세월 속에 나의 연륜(?)이 묻혀 이제 조금씩 익숙해져가고 있고 그런 긴장감조차도 살짝은 즐기는 듯하다. 

런던도서전이 끝나면 나에게 주어진 반나절 이라는 시간을 알차게 잘 써보자. 이번에는 사색을 많이 하고, 내 생각들을 정리하고 싶다. 정리해야할  생각들이 참 많다... ^^ 


 

p25

이렇게 내가 가진 패를 하나 꺼내어 살펴보고 나니, 비로소 지금 위기상황에서 도피하는 아니라기회상황에서 도전하는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자 모든 불안이 걷히고바로 지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확신이 생겼고, 내가 못난 패배자라는 생각에서 벗어날 있었다.

 

p78

가장 해서는 되는 생각이 마음 밑바닥에서 둥실 떠오르는 것이 무서웠다. ‘괜히 왔다 생각이 드는 정말이지 무서웠다.

 

p129-130

? 템스 ?

, 템스 근처에 가봤냐고.”

가봤다고 해야 하나, 가봤다고 해야 하나, 애매하네. 왔다 갔다는 많이 했지.”

그래? 거기 만한 데가 있나?”

나는 그제서야 아빠의 질문을 이해했다. 수십 년간 집과 회사만 오가셨던 아빠는 사이 달리기에 취미를 붙이셨는데, 소박하게는 동네 퀴에서 크게는 하프 마라톤 출전까지 상당히 열을 올리고 계셨다. 공대를 졸업하고 IT업계에서 일해왔고, 소설보다는 경영서를 주로 읽는 아빠. 극장에는 년에 갈까 말까 하고 다녀와서는 영화 제목을 틀리게 말하는 아빠. <무사> 보고 와서 <검객> 보고 왔다고 말하는 아빠. 달리기는 감성이나 낭만과는 거리가 무뚝뚝한 아빠다운 취미라고 생각해왔는데, 그런 아빠에게도 작은 꿈이 있었던 것이다. 고작 일주일 남짓한 런던 일정에서 하루를 템스 강가를 달리고 싶다는 아빠만의 로망.

 

p133

손가락을 찔러 넣었던 페이지를 그대로 열어 아까 읽던 구절을 찾는다. 더듬더듬 단어를 헤매며 맥주잔을 입으로 가져간다. 머릿속엔 문장이, 입안엔 맥주가 쏟아져 들어온다. 책과 맥주에 빠져든다. 술이 술술 넘어갈수록 책장도 호르르 넘어간다. 취기가 오르니 재미난 구절은 재미지고 애달픈 구절은 짠하다.

 

p210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런던에 있는 장식예술 박물관. 영국의 주요 장식예술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박물관 중의 하나다.

 

p224

갤러리에 그림을 보러 간다. 점묘화로 유명한 조르주 쇠라의 그림을 보고 감탄한다. 너무도 정교하게 철저해 누군가의 창작이 아니라 태초부터 이렇게 존재한 듯한 느낌이다. 모든 것이 완벽한 나머지 컴퓨터 그래픽 같은 착각을 정도다. 하지만 그림에 다가가니 귀퉁이에  쇠라가 역시 점으로 표현한 사인이 있다. “Seurat’라는 이름을 세필로 톡톡 찍어서 써놓은 것이다. 사인까지 자신의 화풍을 고수하다니 뭔가 귀엽고 사랑스럽다. 이것도 사람이 그린 거구나. 나는 유쾌해졌다.

 

p228

격정적으로 사는

지치도록 일하고 노력하고 열기 있게 생활하고 많이 사랑하고,

아무튼 뜨겁게 사는 ,

외에는 방법이 없다.

산다는 일은 그렇게도 끔찍한 ,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그만큼 나는 사랑한다.

집착한다.

- 전혜린,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삶을 향한 열정 가득한 문구는 내게 자극을 준다. 내가 치열하게 살고 있나, 오늘이 그저 휘발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때때로 감찰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토록 에너지 충만한 글을 썼던 그녀 역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뜨겁게 일렁이는 해바라기를 몇 점이나 남겨놓고 자신에게 총을 쏜 고흐처럼. 


p255-256
흐린 날 가기 좋은 장소는 테이트 모던 미술관이다. 물론 맑은 날 가도 기가 막힌 곳이지만 나는 흐린 날이 더 좋았다. 강가에 있는 이 미술관은 위층 카페의 전망이 으뜸인데 한눈에 담기지 않을 정도로 커다란 창에 템스강이 꽉 차게 보인다. 눈이 오는 날에 한 번, 비가 오는 날에 두어 번 이 카페를 찾았는데 창가에 앉아 밖을 내다보면서 터너의 그림처럼 몰아치는 그 우울한 서정성에 감동했다.언제고 돌아보면 가슴이 먹먹해지게 하는 풍경, 흐린 날 테이트 모던의 풍경이다.


p256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이곳은 천장에 거대한 유리창이 있어서 비가 내리면 머리 위로 비가 쏟아지는 것 같았다. 따뜻한 초콜릿을 홀짝이며 그림 노트를 펴고 낙서를 하다 고개를 들어 회색빛 하늘이 어룽어룽 번져가는 걸 보면서 참 행복했다. 이렇게 비가 쏟아지는데 지붕 있는 곳에 머물고 있다는 안도감이 들었고, 비 때문인지 감성은 더없이 습윤해졌다. 낭만적인 감상에 빠져도 괜찮아, 나는 혼자니까.


p292
쓸 때 쓰고, 아낄 때 아끼자는 것. 깨달음이라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흔해빠진 이야기지만, 나는 런던에서 그걸 제대로 느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식으로 돈을 써야 하는지, 어떤 자세로 돈을 모아야 하는지를 알았다. 소비하는데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가치를 위해서는 아낌없이 투자하되, 이같이 더 큰 세상을 보는 일을 위해서는 차분히 저축하며 준비할 것, 그게 앞으로 돈을 대하는 나의 태도라고 생각했다.


p301-303
가장 큰 깨달음은 이것이었다. 사람은 혼자서도 살아지더라는 것. 그동안 나는 숱하게 '관계' 속에서 번민하며 살았다. 중고교 시절 좁디좁은 학교라는 집단 안에서, 소외되는 것을 죽음처럼 두려워하며 살다가 혹 대학에 가면 나아질까 희망을 품었거늘 결국 어느 사회에 있건 인간관계 때문에 괴로워하는 건 한결같았다.

결국 문제는 내 안에 있었기 때문이다. 나 자신의 가치를 관계를 통해서, 남의 눈을 통해서만 파악했기 때문에 타인의 관심과 인정이 없는 삶은 상상도 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남, 남, 오직 남을 의식하며 살았기에 누군가의 뚱한 표정과 사소한 핀잔에도 수없이 나를 다쳐가며 살았다. 세상 사람 전부가 나를 좋아해야 했고 누군가와 관계가 틀어지는 게 세상에서 가장 괴로웠다.

하지만 이 낯선 땅에서 날마다 습관처럼 외로워하며, 내가 그토록 보물같이 여겼던 수많은 관계와 철저히 단절되어, 아무 집단에도 속하지 않고도 나는 멀쩡히 살아가고 있었다. 그제야 내가 그간 나의 세계에서 그리 중하지도 않은 수많은 관계에 얼마나 헛된 에너지를 낭비했는지 깨달았다. 피붙이와, 가장 친한 친구와 떨어져 있는데도 이렇게 살아지는데 그동안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의 말 한마디에 왜 그리 파르르 떨며 반응했는지.... 그런 사람 따위 없는 듯 살아도 됐는데 말이다.

마침내 나는 깨달았다. 그동안 그토록 소외를 겁내왔지만 이렇게 철저히 관계에서 유리되어서도 살아지더라는 것. 죽을 만큼 외로워도 결국 죽지는 않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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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9. 15:19

'한 눈에 쉽게 보는'
클릭, 서양미술사


캐롤 스트릭랜드 저/김호경  | 예경


요새 부쩍 관심이 생긴 서양미술사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어서 읽게 된 이 책 [클릭, 서양미술사]는 나중에 다시 반복해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이 책 말고도 다른 미술사 책과 함께 읽었는데, 이 책은 설명도 자세할 뿐만 아니라, 비교 설명이 잘 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간략하게 요약 정리 되어있어서 한눈에 쏙 들어오면서도, 반복 학습해서 핵심 내용을 머릿속에 쏘~옥 집어넣어준다.


서양 역사나 미술에 전혀 관심 없고, 무지했던 내가 조금씩 서양 미술사 책을 집어드는 이유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것 때문이다. 정말 모르고보니깐 기억에 남는 게 없다. 공부를 하고 좀 알아야 그만큼 세상의 것들이 쏙쏙 들어올것이다. 


그리고 공부를 해 보니깐 재미있다. 그 당시 상황과 그 사람들의 정신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고, 그 당시 사람들의 생각이 그대로 녹아든 작품이라는 게 신기하다. 역사가 흐르면서 그림의 스타일이 바뀌는 게 너무 너무 재미있다. 계속해서 이 관심의  끈을 놓지말고 이어서 관심을 꾸준히 가져야겠다.




[르네상스, 바로크, 로코코]

초기 르네상스는 피렌체에서 시작되어 로마와 베네치아에서 전성기를 맞았으며 북유럽과 동부, 서부 유럽으로 퍼져나갔다. 중세는 고전기(고대 그리스 로마)와 르네상스라는 예술적으로 거대한 업적을 쌓은 두 시대의 중간에 놓여 있어 그러게 불린다. 중세에 미술이 없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다시 태어난다는 뜻의 르네상스 시대에 와서야 실제의 세계를 닮은 미술을 창조하려는 고대의 이상이 부활하게 된다. 이런 변화는 살마들의 관심이 초자연적인 것에서 현세로 옮겨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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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8. 12:32

긍정에너지를 받고 싶을 땐,

에너지 버스

존 고든(Jon Gordon) 지음 / 유영만 이수경 옮김 / 쌤앤파커스


[에너지 버스].

이 책은 정말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고 읽기 시작한 책이다. 이 책을 본 이유는, 2014년 열정락서 Outreach 편에서 유영만 교수님이 나온다고 해서 찾아서 읽은 책이었다. 한양대 교수님이라고 하는데, 책은 어마어마하게 많이 쓰셨고, 지식생태학자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 분의 어떤 분인지 궁금해서 읽기 시작한 이 책은, 긍정에너지를 받고 싶을 때 보면 좋을 책이다. 긍정에너지를 받고 싶을 때라기 보다, 이유도 모르게 왠지 침울해져있을 때 읽으면 조금이라도 힘을 받을 수 있는 책?


존 고든이 쓴 이 책은 마치 - 읽다가 뻔한 것 같아 덮어버린 덕분에, 아직도 끝내지 못한 책 - [시크릿]이나 -너무 재미있게 읽은 책 - [보물지도]와 같은 맥락의 책이다. 목표를 뚜렷이 해서 그림을 그려나가면 나의 에너지들이 그곳에 집중되어 언젠가는 그 꿈이 이뤄진다는 그런 자기 관리 계발서 내용이다. 


'조지'라는 사람이 회사일에, 가정일에 지쳐있을 때 탄 버스의 운전기사 '조이'로부터 배우게 되는 삶을 향한 마음가짐이다. 10가지 룰을 가르쳐준다. 

1)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

2)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 '비전', 그리고 '집중'이다.

3) 당신의 버스를 '긍정 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4) 당신의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하라. 그리고 목적지를 향한 당신의 비전에 그들을 동참시켜라.

5)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6) 당신의 버스에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 금지' 표지판을 붙여라.

7) 승객들이 당신의 버스를 타고 있는 동안, 그들을 매료시킬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라.

8) 당신의 승객들을 사랑하라.

9) 목표를 갖고 운전하라.

10)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즐겨라.


이 책을 읽고 나서 내게 생긴 변화는, 입꼬리를 올리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항상 무표정으로 있던 내가, 조금이라도 웃음을 얼굴에 띠려고 노력하는 게 크다면 매우 큰 변화. 책 서두에 그렇게 적혀있다. 지금 바로 웃어보라고... 기분이 어떠냐고... 책을 읽으며 이걸 실행해봤을 때, 내 머릿속의 세포들이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냥 입꼬리를 올렸을 뿐인데, 왠지 긍정 에너지가 생겨나는 듯 했다. 

항상 보면, 어떤 책을 읽으면 내가 처한 상황에서 항상 벗어나게끔 도와주는 내용들이었다. 바꿔 말하면, 내가 처한 상황에 맞게 내가 읽고 싶은 대로 읽어서 해석하고 받아들여, 내가 처한 상황에서 한 걸음 나아가게 해 주는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실증'을 느끼고 나태해지고 '불만'을 가지기 시작할 때 읽어서인지 나의 갑갑한 상황 속에서도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순간순간 생각하려고 '노력'하게 해주는 것 같아 감사하다.... 항상 그렇게 감사한 마음으로 긍정 에너지를 갖고 살자. ^0^




p24
모든 일에는 다 이유가 있답니다. 우리가 만나는 사람, 우리가 겪는 일들, 타이어가 펑크 나는 것, 모두 다 그렇죠. 단지 그 모든 것들을 '그냥 그런가보다'하고 지나틸 건지, 아니면 '왜 내게 그런 일들이 일어난 걸까' 그 까닭을 깊이 생각해보고 그것으로부터 무언가를 배울 건지를 선택하는 건 우리들 각자의 몫이지요.


p35
"두고 보겠네. 선수는 입이 아니라 경기결과로 말하는 거야. 조만간 행동으로 보여주길 바라네. ~"


p51
"봐요, 그저 입 모양만 바꿨는데도 뭔가 다른 에너지가 느껴지지 않나요? 이게 바로 출발점이에요. '미소'라는 작은 겉모양의 변화가 나중에는 당신이 느끼는 감정, 생각하는 방식, 다른 사람과의 관계까지도 변화시킨다는 걸 알게 될 거예요. 명심하세요. 인생이라는 여행을 어떤 에너지로 꽉 채울지는 전적으로 당신에게 달렸어요."


p67
"집중이 중요해요. 조지. '집중'이 없이는 건물이 지어질 수도, 그림이 그려질 수도 없어요. 에너지가 사방으로 흩어지고 말죠. 당신이 원하는 비전을 알았으니 이제 그 비전을 현실로 바꿔야죠? 그 출발점은 바로 '생각'이에요."


p73
E+P=O
"E는 삶에서 일어나는 사건(Event)이에요." 대니가 설명했다. "P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Perception), O는 결과(Outcome)를 뜻합니다.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우리가 통제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태도'는 우리가 결정할 수 있어요. 그러니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는 결국 우리의 태도뿐이라는 것이죠."
조이가 다시 말을 받았다.
"P는 또 다른 말로 하면 '긍정 에너지(Positive energy)'라고도 할 수 있어요.


p79
한 제자가 붓다에게 물었습니다.
"제 안에는 마치 두 마리 개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마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온순한 놈이고, 다른 한 마리는 아주 사납고 성질이 나쁘며 매사에  부정적인 놈입니다. 이 두 마리가 항상 제 안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어떤 녀석이 이기게 될까요?
붓다는 생각에 잠긴 듯 잠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러고는 아주 짧은 한 마디를 건넸습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야."


p107
"게다가 그런 사람들한테까지 일일이 신경 쓰다보면, 정작 당신 버스에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 쏟아야 할 에너지를 뺏기게 돼요. 또, 버스에 초대해야 할 더 멋진 승객들을 놓칠 수도 있고요. 이런 법칙을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 아마 세일즈맨일 걸요. 그들은 애초에 제품이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겐 매달리지 않아요. 그들에게 매달리다보면, 정작 새로운 고객에게 투자할 에너지를 잃게 되거든요. 버스에 타지 않겠다는 사람들은 그냥 정류장에 내버려두세요."


p115-116
하루만 반짝 하는 건 아무 의미가 없어요. 습관이 돼야 해요. 긍정 에너지는 사용하면 할수록 더 단단해지는 근육과 같습니다. 그 근육이 단단해질수록 당신에겐 더 커다란 힘이 생기죠. 습관처럼 반복하세요.


p133
"목표란다른 사람보다 더 나아지는 게 아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어제의 너'보다 나아지는 걸
목표로 삼아라."


p141-142
"이제 당신이 사람들을 이끌 때에요. '관리자(Manager)'가 아니라 '리더(Leader)'가 돼야 한다는 뜻이죠. 그러려면 긍정적이고 전염성이 있는 리더십을 가져야 합니다. 당신의 팀이 열망하는 게 바로 그겁니다. 팀원들은 당신이 심장으로 리드해주기를 원하고 있어요. 심장은 우리 몸의 파워를 만드는 발전소와 같답니다. 심장에서 긍정적인 리더십, 전염성 강한 리더십이 흘러나오죠. 심장이 더 활짝 열려 있고 긍정적일수록, 그 파워는 더 커지게 돼요."


p156
긴 주말을 보낸 후 월요일 아침, 다시 팀원들을 만날 생각에 가슴이 설렐 정도로 마음을 쏟을 수 있다면, 우리 일터는 얼마나 달라질까?


p167
직원을 인정해주는 또 다른 방법은 칭찬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잘한 일을 칭찬해줄수록 그 직원은 더 열심히 일하고 더 좋은 성과를 낸다. 직원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심어주고, 그것이 자라는 것을 지켜보라.


p180
한 기관에서 두 개의 각기 다른 엔지니어팀에게 비행기 조립을 의뢰했대요.
A팀에게는 완성된 모델의 모형도를 제공해주면서, 그 비행기가 '역사상 가장 빠르고 새로운 첨단의 기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주었답니다. 반면, B팀의 경우에는 완성된 비행기가 어떤 모양이 될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의미를 지닌 비행기인지는 전혀 알려주지 않고, 단지 몇 개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각각의 부분을 조립하도록 한 다음 그것을 합쳐 비행기 전체를 완성하라고 지시했어요.
결과가 어땠을까요? 비전이 주어진 A팀이 그렇지 않은 B팀보다 훨씬 더 열심히 작업에 몰두했고, 시간도 B팀의 절반밖에 안 걸렸답니다.


p194
스트레스에 압도당해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선 안 돼요. 당신의 버스를 다른 버스와 비교하지 마세요. 그저 당신의 버스 여행만 즐기면 되는 겁니다. 


p200
주변에 아무 이유 없이 실실거리며 사소한 일에도 기뻐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는 무엇이 행복인지 알고 있는 사람이다.


p202
조지는 이제 어떤 문제에 직면하더라도, 그것이 마치 토네이도처럼 자신을 휩쓸도록 내버려두지 않고, '내가 이 상황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문제는 나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려는 것일까'하고 질문을 던지기로 결심했다. 긍정적인 태도와 확고한 믿음으로 대처한다면, 그 문제를 겪고 난 다음에는 더 강하고 현명한 사람으로 성장해 있으리라.




에너지인터뷰047 유영만 09 독서의 중요성과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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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7. 13:51

오프라인 매장 

이대로 죽을 순 없다

김숙희 지음 / 이담북스(이담Books)


참 맘에 드는 책이다. 내용 하나하나가 참 맞는 말이고, 또 우리 회사가 처한 상황이나 나의 마인드 등을 너무 잘 투영해 주는 것 같아 읽어나가는 내내 계속 찔렸다.^^


무엇보다 재미있었던 건, 내가 뉴욕이나 런던에 출장을 다니면서 봤던, 무심코 지나쳤던 매장이나 회사들이 이 책에 실려 있어 그 회사나 매장에서 영업을 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걸 보면서, 참 나는 두눈을 달고 무엇을 도대체 보면서 돌아다녔나...싶었다.

물론 그 중에 눈에 들어온 것은 몇 개 있긴 하지만, 참 관심없이 보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이 분야에서 일한다고 해서 이 분야의 것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정말 다른 분야의 영업 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무언가 색다른 걸 발견할 수 있고 또 그걸 우리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엔 정말 가벼운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왠걸? 김숙희라는 사람의 지식과 전문정이 장난 아니다. 정말 다양한 분야를 두루 파악하고 대조비교하고 구체적인 자료까지 참 잘 보여주어서 더욱더 설득력이 있다. '이 사람 이 책 쓰려고 엄청 공부했겠다.' 라는 생각보다는 '이 사람 이 분야에 정말 박식하구나~' 라는 생각에 존경심이 들 정도였다. 

내용 하나하나가 다 가슴에 와닿았는다... 하나하나 다 소중해서 내가 몸 담고 있는 회사에 적용하면 될 것 같고, 바로 적용을 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았다. 모든 내용들이 새로왔고, 우리 회사에 적용하면 바로 성공할 수 있을 것 같고... 막 그런 말도 안 되는(?) 생각들에 즐거워하면서...ㅋ 이 책을 보았는데. 


이 책의 마지막을 덮으면서 들었떤 결심은, 이렇게 다양한 방법이 있고 고객들을 끌기 위해 다들 죽어라고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고객들을 서비스 하고 있지만, 정말 이 시대에, 이러한 흐름에 발맞추려면, - 책에 쓰인 것처럼- 빨리 적응하거나,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것! 밖에 없다.

우리 회사가, 아니 내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전지할 수 있을까? 이렇게 다양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시대에, 그리고 고객들이 더 이상 바보가 아닌, 더 똑똑해진 이러한 현재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내가, 우리가 나가야할 방향을 설정을 하고 목표를 뚜렷이 하여 빨리 전진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결론이 굳어진다.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넘치지만 그 와중에도 아직 세상에 빛을 발하지 못한 틈새 시장과 틈새 아이디어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그걸 제시하는 사람이 바로 내가 되어야하고, 우리가 되어야한다. 그러기 위해 부지런히 연구하고 고민하고 찾아야겠다. 

이 책. 너무 신선하면서도 재미있게 읽었다. Very good!




p23
따라서 소비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시점에 리테일러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모바일, 오프라인 등의 터치포인트를 열어둠은 물론 이들이 상황에 따라 플랫폼을 갈아탈 시 겪을지 모르는 불편함을 사전에 제거하여 리테일 브랜드 체험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채널을 운영하는 운영자의 관점이 아닌, 채널을 경험하는 소비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자 하는 리테일러의 노력은 바로 '옴니채널 리테일링'의 탄생 배경이 된다.


p28
이를 통해 얻은 중요한 인사이트 insight는, 여성들의 거의 절반 정도는 화장품 쇼핑에 있어서 그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혼자서 즐기는 것을 선호하였고, 제품 선택을 위해 사전에 온라인으로 화장품에 대한 정보를 습득한다는 점이었다. 이 같은 여성 소비자들의 쇼핑 방식을 고려해 탄생한 것이 바로 '뷰티 스팟'이라는 인터랙티브 터치스크린 키오스크이다.


p47-48
백화점뿐만 아니라 서점에서도 이 같은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 온라인으로 책을 주문하고 매장에서 픽업할 수 있는 교보문고의 바로드림, 반디앤루니스의 북셀프, 영풍문고의 빠른 책 서비스가 그 예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들 리테일러가 모두 모바일 앱을 제공하고 있어 고객은 매장에서 책을 살펴본 후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할인된 금액으로 온라인 결제를 하고, 매장에서 바로 온라인으로 구매한 책을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책 구경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하고, 정작 구매는 온라인 서점에서 할인된 금액으로 하는 쇼루밍족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라 할 수 있다.


p51
성공적으로 웹사이트를 운영 중인 메이시스는 그들의 경영전략 중 하나로 고급 IT 인재 확보를 꼽는다. "온라인 시장에서 우수 인재를 많이 확보하는 게 핵심 전략"이라고 말하는 테리 룬드그렌 회장은 ...


p52-23
채널 간의 간극 없는 옴니채널 서비스 구현을 위해 회사 조직의 리더는 팀원들이 자신의 업무뿐만이 아니라 타 채널의 업무를 이해하고, 경쟁이 아닌 동반자의 관계로 서로를 바라볼 수 있는 사고를 심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p55
리테일러들이여, 살아남으려면 '옴니채널'로 리테일링하라. 성공적인 옴니채널 리테일러가 되고 싶다면 머릿속에 큰 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만들어 나가자.


p66
그러면 고객의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회사가 얼마나 고객의 문제를 빠르고 쉽게 해결하도록 돕느냐이다. 고객은 기분 좋은 서비스를 받아 그것에 보답하려는 성향보다는, 기본적인 서비스가 형편없을 경우 그것을 응징하려는 성향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은 자신들이 제공해야 할 기본에 먼저 충실하고, 고객이 겪을지 모르는 고충을 미리 헤아리고 사전에 개선해, 고객이 소모해야할 시간과 노력의 양이 최소한이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혹시 당신은 화려한 겉모습의 서비스 개발에만 몰두하지는 않았는가? 그 이전에 고객의 기본적인 불편함 제거에 발 벗고 나서 보자. 그것이 고객의 충성도를 쌓는 지름길이다.


p99
다시 한번 강조하건대,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싶다면 현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에 앞서, 먼저 자신들이 제공해야 할 기본에 충실하고, 고객이 겪을지 모르는 고충들을 제거하는 방법에 대해 고심해보자. 혹시 당신의 매장은 고객 중심이 아닌 판매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가?


p104
나는 무심히, "나쁜 디자인은 가치 없는 것을 만드는 것이고, 좋은 디자인은 알기 쉽고 기억하기도 쉬운 것을 만드는 것이고, 비범한 디자인은 의미 있고 가치 있는 것을 만드는 것이다"라는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명언이 새어 나왔다.


p169
가령 F 매장의 경우 평균 하루 방문고객 수가 대략 150명이고, 하루 발생되는 영수증 개수가 30장이라면 판매 성공률은 20%로 이 매장은 10명 중 2명이 구매해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구매한 고객 수 / 방문 고객 수) * 100 = 판매성공률(%)

(30장 / 150명) * 100 = 20%


p170
어떻게 고객을 우리 매장에 오래 머무르게 할 수 있을까? 여기에는 아주 간단한 3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매장에 들어온 고객을 알아봐주고(환영하기),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도록 해주고(다가가기), 가능한 한 많이 입고 신어보게 해주는 것이다(경험하게 하기).


p172
매장 면적 중 최소 5%는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공간(피팅룸, 착화를 위한 의자 등)으로 확보되어 있어야 한다고 할 정도로 고객의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이 단계에서 직원들은 적극적으로 제품경험을 권유하고, 고객들이 가능한 한 많은 제품을, 오랜 시간 제대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p193 (레이 : 아웃도어 제품 판매)
레이 임원진에 따르면, 커뮤니티 룸을 매장 중심부로 이동한 덕에, 레이 멤버십 가입률과 멤버들의 매장 방문율이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이렇듯 레이는 '매장과 커뮤니티의 융합'을 통해, 간혹 방문할 법한 일반 고객들을 매장을 집처럼 드나드는 단골로 변화시켜 나나고 있는 것이다.


p200
"추억 만들어주기는 아메리칸 걸 매장의 존재의 이유라 할 수 있습니다."


p210
디즈니 극장 : 디즈니 영화 예고편, 영화의 한 장면을 담은 필름 클립들, 뮤직 비디오 등을 직접 아이들이 선택하여 재생할 수 있다.
디즈니 극장은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되는데, 디즈니 캐릭터를 그려보는 워크숍을 갖기도 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스토리텔링 시간, 생일파티 행사, 퀴즈 이벤트 등을 벌이는 데 활용된다.


p240
우리나라의 경우, 휴대폰 매장과 자동차 대리점에서 커피전문점을 숍인숍 형태로 끼워 넣어, 일 년 중 몇 번 찾을 일 없는 휴대폰 매장과 자동차 대리점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커피를 마시기 위해 찾은 고객들이 여유롭게 매장 내 최신 제품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유도하기도 하고, 패션 매장에 커피숍 혹은 서적 및 문화 공간 등이 결합된 복합 문화 멀티숍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p258
이 시점에 반드시 명심하자.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거나, 혹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로 게임의 법칙을 바꾸어나가는 자만이 치열한 리테일 생태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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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3. 25. 20:54

Onward

온 워 드

하워드 슐츠 & 조앤 고든 / 안진환 & 장세현 옮김 / 8.0

 

몇 년 전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의 저자 스튜어트 다이아몬드가 건국대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 당시 책 구매 시 <온워드> 책을 덤으로 끼워주길래 챙겨놓았다가 책꽂이에 잘 모셔두었었는데... 최근에 마케팅에 대한 책을 찾던 중, 너무 이론적이지 않은 경영서를 읽어보자 하는 마음에 <온워드>를 꺼내어 읽게 되었다.


난 커피에 큰 관심이 없고, 스타벅스에는 더더욱이 관심이 없었다. 물론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질 때에는 워낙 흔해빠진 게 스타벅스이다 보니 그냥 들어가서 수다떨기는 했지만, "스타벅스"라는 회사는 전혀 나의 관심밖의 대상이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주말에 책 읽으러 가거나, 지인들과의 모임을 스타벅스에서 가지게 될 때 조금 더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 

'어떻게 저렇게 친절하게 웃으면서 주문을 받지?'

'텀블러 포장 하나하나 해달라고하는데에도 인상 하나 찌푸리지 않고 차근히 다 해주네?'

'주문 받을 때에 굉장히 신속하게 받으면서도 다시 한 번 체크하는 것을 잊어버리지 않네?'

'음료가 잘 못 나올 경우에는 너무나 당연하게 바로 음료를 다시 만들어주네?'


스타벅스에서 일하는 직원들로부터 내가 받은 인상은 "친절함" 그 자체였다. 어느 매장엘 가도 직원들이 하나같이 웃으면서 고객들을 응대했다. 심지어 회사 근처에 있는 스타벅스 매장 매니저 언니는 단골인 나의 지인에게 일부러 자리에 찾아와 안부를 물으며 인사를 하기도 하고, 아기들과 놀아주기도 했다. 그냥 동네 작은 커피숍 주인들이 단골 관리하는 것을 뛰어넘어서 스타벅스도 단골들과 굉장히 가깝게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는데... 


<온워드>를 읽으면서 그 비결을 찾을 수 있었다. 직원들의 친절함. 그 서비스 정신이 스타벅스 최우선의 정신이었다. 고객과 그들이 보내는 소중한 시간을 사는 곳이 바로 스타벅스였다. 커피 한 잔 보다는 고객이었던 것이다. 고객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유대감, 그리고 시간을 판매하는 곳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어려운 회사 상황을 하나하나 이겨나가는 스타벅스 멤버들이나 도전적인 개혁안들이 재미있었다. 고민하거나 두려워함보다는 회사를 위해서, 고객들을 위해서 조금이라도 더 편리함을 제공하고자 고민고민하고 재빠르게 대처해나가는 모습들이 멋져보였을 뿐 아니라, 내가 처한 입장, 나의 회사 상황에도 대입시켜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물론 하워드 슐츠는 자기 회사이기 때문에, 그 사장의 마인드가 빨리 빨리 대처하여 개선하고자 하는 마음이어서, 더 액션 플랜이나 그 대처 시간이 짧았을 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는 주변의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였고, 파트너들의 메일도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 부분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자신의 아이디어가 있긴 하나, 다른 의견을 귀담아 들어 반영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사업가의 마인드를 배우기에 참 좋은 책인 것 같다. 그리고 어려운 처지에 놓인 사람이나 회사가 조금 더 힘을 내고자 한다면 읽기에 매우 적절한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머릿 속에 맴돌았던 생각은 참 자기 가치관이 뚜렷하고 목적이 뚜렷한 이 사장님이 매우 존경스럽다는 것이었다. 물론 스타벅스에서 직접 일하는 직원들은 어떤 생각들을 하면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자기 일에 있어서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이 뚜렷이 서 있다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임을 알기에, 더 멋져 보이고.. 나도 이런 마음을 가진 분들과 함께 일하며 나도 닮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온워드_저자 하워드 슐츠 초청 강연회



Onward: How Starbucks Fought for Its Life without Losing Its Soul



p9
지금 현재 스타벅스는 연매출 100억 달러를 올리며 54개국에 1만 6,000여 개 매장에서 매주 6,000만 명 이상의 손님을 맞이하고 있다.

p16
왜냐하면 그건 우리가 40년 전부터 전념해온 핵심 가치인 '사람의 영혼을 감동시키는 스타벅스 정신'이라는 본질을 잃어버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p23
나의 고집만으로 전진하는 일, 남들 눈에는 무모하게 보일지라도 이런 열정적인 신념이 있어야 세기의 로맨스가 탄생하고, 전쟁 영웅이 만들어지며, 남들과 다른 꿈을 이루는 동력이 되는 것은 아닐까?

p25
기업가의 여정은 그렇게 만만치가 않다. 황홀한 성취감을 맛보기도 하고 때론 짜릿한 보상이 주어지기도 하지만, 의도치 않게 내리막길을 걸어야 할 땐 가슴에 심한 통증이 느껴질 만큼 고통스럽다. 때문에 오랫동안 살아남는 기업가가 되려면, 그 자리를 지켜내기 위해 다른 욕구들을 희생하거나 다가오는 고통까지도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을 만큼 자신의 일을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한결같은 마음으로 전진할 수 있다. 


p28
능숙한 바리스타 한두 명이 손님이라기보다는 친구들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위해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 그리고 아직 내가 맛보지 못한 음료들을 만들고 있었다. 가는 곳마다 활기차면서도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졌고, 에스프레소 한 잔으로 그들의 삶이 여유로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바리스타의 장인정신과 사람들 간의 유대감 그리고 갓 뽑은 커피의 포근한 향과 기운을 북돋아 주는 맛이 한데 어우러진 모습에 나는 크게 감동받았다. 내 가슴은 뜨겁게  뛰기 시작했다. 당시 스타벅스는 원두와 분쇄 커피를 봉투에 넣어 판매할 뿐 정작 추출한 커피는 팔고 있지 않았다. 나는 나 자신과 스타벅스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았다.


p36
누구든지 일을 할 때는 '내 일'이라는 주인 의식을 느껴야 한다. 이는 비단 예술가나 기업가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회계사, 건축 현장 근로자, 과학 기술 분야 전문가, 관리자, 평범한 종업원 모두 자신의 일에서 의미와 보람을 느껴야 진짜 '내 일'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p49
스타벅스를 이끌 최고의 적임자는 그 무엇보다 우리 회사에서 오랫동안 일할 인물이었어야 했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p65
내가 26년간 쓴 수많은 편지들은 모두 공통된 맥락을 갖고 있다. 최고가 되기 위해 자기 성찰을 멈추지 말고 현상 유지에 만족하지 말자는 것 말이다. 이는 내 경영 철학의 초석이다. 


p68
나는 세계 어디를 가든 언제나 여러 소매점들을 방문해본다. 얼마나 많은 상점들을 돌아다녔는지 그 수를 미처 다 헤아릴 수조차 없다. 점포가 개인 소유든 대형 체인이든 가리지 않는다. 내가 유심히 보는 건 그들이 상품을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매장에 가면 마치 물을 흡수하는 스펀지처럼 매장 디자인과 배치, 판매원들의 행동을 머릿 속에 꼭꼭 새겨둔다. 커피와 상관없는 다양한 형태의 가게들이 안겨준 그 즐거움이란!


 p100
우선 옛날 이야기나 늘어놓는 구태의연한 CEO가 되지 않을 것이다. 기초와 근본으로 돌아가야 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우리의 전통과 역사가 재창조 및 혁신과 결합하지 않으면 그것은 큰 가치를 갖지 못한다. 그리고 과거의 실수에 대해 그 누구도 탓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전혀 생산적이지 못한 행위일 뿐이다. 회사의 매출과 주가가 떨어지고 잇는 마당에 누군가를 흠잡고 비난할 시간 따윈 없으니까. 


p116
우리가 곧 실행에 착수하게 될 세 가지 전략적 계획이 담겨 있었다. 이 전략은 모두 하와이 휴가 기간 동안 구상한 것이었다.
첫째, 스타벅스는 미국 내 사업 운영 상태를 개선한다.
둘째, 고객과의 정서적 유대감을 보다 끈끈하게 강화한다.
셋째, 경영의 기초를 장기적으로 변화시키는 작업에 착수한다.


p127
"우리가 원하는 건 단순히 수익을 창출하는 것 혹은 오래된 상처에 반창고를 붙이는 게아니에요. 그러니까 이 회의는 우리의 정체성을 재발견하고 앞으로 어떤 새 옷을 갈아입어야 하는지 논의할 수 있는 자리여야 합니다."


p178
7대 혁신 운동

1. 논의의 여지가 없는 커피 권위자가 되자.
2. 우리의 파트너들을 고무시키고 참여시키자.
3. 고객들과의 감정적 교감에 불을 지피자.
4. 세계 시장에서 우리의 존재감을 확대시키고 각 매장을 해당 지역의 중심으로 만들자.
5. 윤리적 방식의 원두 구매와  환경을 지키는 리더가 되자.
6. 우리의 커피에 걸맞는 혁신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자.
7.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제시하자.


p207
그런데 막상 이를 실행해보니 아이러니컬하게도 가장 어려운 난관은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었다. 오히려 우리는 '사람'이라는 장애물에 부딪혔다. 새로운 웹사이트  개설에 물적, 인적, 시간적 자원을 투자하도록 사내 다른 부서의 여러 관리자들을 설득하느라 애를 먹었던 것이다. 또 극도로 흥분한 사람들이 쏟아내는 마구잡이식 비판에 스타벅스가 스스로를 노출시키는 격이라는 불안감, 또는 소위 '안티' 고객들에 의해 웹사이트가 장악될 것이라는 우려도 잠재워야 했다. 게다가 디지털 팀은 고객의 글에 대한 답변을 올릴 때 무심코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만들거나 회사의 중요 정보를 발설하지 않도록 50명의 관리자들을 교육시켜야 했다.


p217
"핵심 고객들을 지키고 유지해야 합니다. 경기 침체 시기에 핵심 고객을 잃은 다음에 그들을 되찾으려고 애쓰는 데 드는 비용은, 그들에게 투자하고 그들을 유지하려 노력하는 데 드는 비용보다 훨씬 큽니다."


p222
이제 우리 모두가 진흙에 손을 넣어야 할 때가, 거리낌 없이 손을 더렵혀야 할 때가 왔기 때문이다.


p229
스타벅스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커피 회사'가 아니라, '커피'를 제공하는 '사람 중심의 회사'다. 그리고 사실 머핀 제조법이나 마케팅 전략을 바꾸는 것보다 사람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것이 훨씬 어렵다. 내가 내린 많은 결정에 대해 그들이 악평을 쏟아내는 이유는, 그들이 기업 문화를 보존하는 것의 보이지 않는 가치를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p281
나는 우리를 잘 모르고 권하는 그 어떤 것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모든 브랜드에는 미묘하지만 고유의 개성이란 게 있다. 하지만 타협을 하면 단기적 이익을 얻든 얻지 못하든 브랜드만의 가치가 점차 손상된다. 스타벅스가 거친 바다를 항해하는 동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의 가치관에 충실하며, 일시적 미봉책이 아닌 일찍이 우리에게 성공을 가져다주었던 것들에 재투자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었다. 진실한 자세로 끝까지 버텨낸다면 이 개혁이 결국 성공을 가져올 것임을 진심으로 믿었다. 나는 스타벅스를 경매에 내놓으라고 제안하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p321
'새로운 고객을 스타벅스로 오게 하고 그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나는 오늘 무엇을 해야 할까?'


p327
실적이 미약한 시기였음에도 이처럼 타인을 배려하는 조치를 취한 것은 우리의 파트너들 다수에게 스타벅스는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의 가치관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시키기는 계기가 됐다.


p331 회장님께 쓰는 편지글
회장님의 열정과 우리를 향한 믿음에 감사드려요. 우리는 회장님을, 커피를, 우리 파트너를, 고객을, 농부를, 주주들을 실망시키지 않을 거예요. 어려운 경제와 경쟁은 우리의 일에 도전을 부여하지요. 우리 파트너들은 이제 스스로 리더십을 찾고 있어요. 우리는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원하고 있는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거예요! 비전을 품고, 비전을 공유하고, 우리가 그것을 계속 추구해 나갈 수 있도록 해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p342
디지털 및 소셜미디어로 연속해서 공세를 퍼붓는다면 텔레비전에서 단 한 번 방송된 60초짜리 광고의 효과를 크게 확대할 수 있을 터였다. 우리는 광고가 방송되자마자 유튜브에 광고 동영상을 올려 누구나 마음껏 볼 수 있:게 하고 홈페이지에 사이트를 연동시켜 방문자들이 자연스럽게 유튜브로 이동할 수 있게 했다(그때는 아직 홈페이지에 동영상을 직접 올려놓을 수 없었다). 그런 다음, 스타벅스 카드를 등록한 이들 전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화요일의 행사에 대해 알렸다. 트위터도 이용했다. 그해 8월, 우리는 고객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또 하나의 채널로서 트위터를 시작한 터였다. 대대적인 광고나 복잡한 전략적 접근 등은 모두 배제한 채, 바리스타 출신 제품 매니저인 브래드 넬슨이 스타벅스를 대표하여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광고가 방송된 뒤 그는 수천 명의 팔로워들에게 "유튜브를 방문하고, 투표를 한 후, 무료로 커피를 드세요."라고 말했다.


p343
이 밖에도 우리는 다른 미디어  웹사이트에 좀 더 전통적인 방식의 광고를 싣기도 했다. 하지만 폭넓은 노출의 원동력이 된 것은 역시 페이스북이었다.


p345
우리 모두는 이 캠페인의 영향을 받은 고객들의 엄청난 규모에 깜짝 놀랐다. 유튜브에 올린 광고 영상은 41만 9,000번의 조회 수를 기록해 선거 날 사람들이 네 번째로 많이 본 동영상이 됐다. 페이스북에서는 40만 5,000명의 사람들이 우리의 초대에 '네.' 혹은 '아마도.' 라고 답했다. 트위터에서는 사람들이 스타벅스에 관해 8초마다 글을 올렸다. 또한 이런저런 형태로 스타벅스의 캠페인을 보도한 신문, 방송, 온라인 뉴스 등을 통해서도 무려 7000만 번의 노출 효과가 있었다.


p347
처음부터 스타벅스의 사명은 색다른 유형의 회사, 즉 수익과 사회적 양심 사이에서 건전한 균형을 이루는 것이었다. 그런데 2008년 가을, 수입 측면에서 회사는 일찍이 한 번도 경험한 적 없었던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었다.


p356
이 시기에  비즈니스 리더들이 취할 수 있는 중요한 조치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우리 자신의 직감뿐만 아니라 조언자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핵심 가치를 포기하지 않는 것, 그리고 필요하다면 기꺼이 플랜 B를 가동하는 것, 그것 아닐까?


p370
그렇다고 스타벅스를 헐값에 팔지는 말아야 한다는 신념을 고수하고 있다. 많은 할인은 한 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오기 힘든 미끄러운 비탈이나 다름없다. 또한 그것은 맥도날드가 원하는 게임에 말려드는 것이기도 했다. 나는 그런 식의 경쟁을 원하지 않았다. 스타벅스는 앞으로도 늘 해왔던 방식으로 경쟁할 터였다. 품질과 서비스를 무기로 말이다.


p371
스타벅스 카드를 통해 우리는 고객과 한층 더 가까워졌다. 카드 소지자는 보상을 받기 위해 온라인상에서 카드를 등록하며 자신의 이메일 주소를 제공한다. 그 결과, 스타벅스는 풍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활용하여 고객의 행동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그에 맞추어 보다 적절한 보상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이 데이터베이스는 선거 캠페인 때 그랬던 것처럼 비용 면에서 효율적이면서도 뜻 깊은 방식으로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다. 가령 그해 여름 비바노가 출시되었을 때, 우리는 카드 소지자들을 초청하여 제품을 무료로 제공했다. 초청에 대한 회답률은 16 퍼센트로, 다른 이메일 캠페인의 회답률에 비해 이례적으로 높았다.


p372
옳은 말이었다. 카드 프로그램은 시장에서 진정으로 지속성과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었으며, 필수적 구매 대상이 아니라는 스타벅스의 성격을 감안했을 때, 우리가 그날 아침 논의했던 마케팅 수단 중에서 단연 최고의 아이디어였다.


p391
내가 조바심이 난 목소리로 끼어들었다.
"애플은 아이팟 만드는 데 1년도 걸리지 않았어요.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어요?"
그들에게 절박함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나는 적지 않이 실망했다.


p395
"창조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욕구를 채 알지 못할 때, 미리 그것을 감지하고 충족시켜 줄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p445
"만약 이곳이 여러분 소유의 매장이라면, 지금 당장 바꾸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그들의 대답이 스타벅스의 가치관, 사명, 품질 기준의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것이라면, 나는 그것을 실제로 실시하도록 장려했다.


p463
혁신 어젠다, 몰입적이고 창의적인 워크숍, 새로운 사명선언, 오픈 포럼과 메모, 뉴올리언스, 셰어드 플래닛 계획,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수만 명의 점장들과 바리스타들이 '스타벅스 경험'을 창출하기 위해 날마다 고객을 맞이하고 직무를 수행하며 발휘한 관심과 재능과 헌신 말이다. 


p463
단 한 가지 이유로 말미암아 회사가 악순환에 빠질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단 한 가지 요인만으로 회사가 다시 살아날 수도 없다. 소르비토와 같은 실패에서도 우리는, 그리고 나는 스타벅스를 전진시키는 데 보탬이 될 소중한 교훈을 얻었다. 내 리더십은 계속해서 발전했다. 


p467 해리엇 비처 스토우가 쓴 것으로 보이는 인용문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서 모든 일이 불리하게만 펼쳐질 때, 마침내 더 이상은 1분도 버틸 수 없을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마라. 바로 그때 그곳에서 흐름이 바뀔 것이니.


p479-480
'절제가 뒷받침된 성장을 추구하라. 자유로운 직감과 엄격한 규칙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라. 핵심에 충실한 혁신을 이루어라. 현상에 안주하지 마라. 새로운 시각을 찾아라. 손쉽게 문제를 해결해줄 특효약을 기대하지 마라. 궂은일을 꺼리지 마라.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는 그 이야기에 감정 이입을 하라. 솔직한 태도로 사람들과 충분히 소통하라. 남들이 자신을 규정하게 하지 말고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라. 영감을 불어넣으려 할 때는 진실한 경험을 바탕으로 하라. 자신의 가치관을 고수하라. 사람들에게 책임을 지게 하되 성공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부여하라. 어려운 결정도 피하지 마라. 위기가 닥쳤을 때는 과감해져라. 민첩해져라. 시련 속에서 진실을, 실수 속에서 교휸을 발견하라. 자신이 보고, 듣고, 행동한 것에 대해 책임을 져라. 그리고 무엇보다 자기 자신을 믿어라.'


p486
지난 2년간의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눈앞에 고난이 닥쳐와도 스타벅스의 가치관을 우리 스스로 지킬 수 있다는 확신이었다. 그 가치관을 굳게 지켜낸 덕분에 우리는 거친 행로를 흔들림 없이 지나올 수 있었다. 스타벅스가 성장을 지속하는 만큼 우리의 비즈니스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파트너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고 그들이 계속 스타벅스에서 일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할 것이다.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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