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7. 14. 09:38
                     시간이 멎어버린 그곳

                      인천 앞바다 굴업도
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m.





굴업도 해안의 깎아지른 벼랑을 딛고 선 염소들. 도무지 길이 없을 것 같은 위태로운 암벽 끝에 염소들이 자주 출몰한다. 방목한 지 30년이 돼서 아예 야생이 된 염소의 당당한 풍모는, 일반 농가에서 가둬기른 염소와는 격이 다르다. 사진 위는 굴업도에서 바라보이는 선단여의 모습.
# 거리보다 더 먼 섬… 굴업도의 아름다운 해변

굴업도는 피서객들이 북새통을 이루는 휴가철에도 호젓하게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섬 중 하나다. 사람들을 통제하는 것은 ‘먼 거리’가 아니라 ‘불편한 교통’이다. 인천 연안부두에서 덕적도까지는 하루 수차례 쾌속선으로 이어지지만, 덕적도에서 굴업도까지는 고작 80명이 정원인 정부보조 여객선 해양호가 하루 한번만 닿는다. 여객선이 하루 한편뿐이니 당일로 다녀오기란 아예 불가능하다.

아무리 사람들이 몰려들어도 해양호에는 증편이란 게 없다. 문갑도며 지도, 울도 등 그만그만한 섬을 느릿느릿 모조리 딛고 돌아오는 완행 여객선은 하루 한편 운항으로도 벅차다. 이 배를 타지 않고는 굴업도를 디딜 수 없는 탓에, 하루에 섬으로 드는 외지인들은 80명을 넘지 못한다. 한창 휴가 때 사람들이 몰려도 섬 안의 인구는 섬 주민을 합쳐 200명을 넘는 날이 거의 없다.

굴업도의 인구는 8가구에 10여명. 그나마 네댓가구는 인천과 덕적도를 오가며 생활한다. 면적은 여의도(8.4㎢)의 5분 1에 불과한 1.71㎢(52만평). 그러나 이렇듯 자그마한 섬에 3곳의 너른 백사장을 가진 해수욕장이 있다. 여름 휴가철에 굴업도를 찾는 외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마을 앞‘굴업도 해수욕장’을 제외하고, 다른 2곳의 해수욕장은 이름조차 없다.

굴업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수욕장은 백사장에 서면 앞으로도, 뒤로도 바다가 펼쳐진 이른바 ‘양면해수욕장’. 한때 한 사업가가 누드비치로 개발하겠다고 나서 논란이 됐던 곳이다. 큰 섬과 작은 섬을 잇는 빼어난 백사장을 갖춘 이 해수욕장은 아무리 사람이 붐비는 피서철에 찾아가도 한적하기 이를 데 없다. 마을 앞 해수욕장도 한가하지만, 언제고 이쪽 해변을 찾는다면 아마도 해변 전체를 독차지할 수 있지 싶다. 이 백사장을 넘어 동쪽의 작은 섬 쪽에도 붉은색 모래의 그림 같은 해변이 있다. 워낙 인적이 드물어서, 지금까지 밟아본 사람이 몇이나 될까 싶다. 너무도 호젓해서 적막마저 감도는 섬. 그 섬으로 떠나는 여름휴가는 어떨까. 번듯한 호텔도, 콘도미니엄도 없고, 심지어 민박도 욕실이 딸린 방은 단 하나도 없지만, 그곳에서 올여름, 휴가를 보낸다면 잊히지 않을 풍경 하나쯤은 선물받을 수 있다.

# 까마득한 절벽 사이를 아슬아슬 뛰는 염소떼

굴업도는 바위로 이뤄진 섬이다. 섬 이쪽저쪽에는 제법 웅장한 바위산이 즐비하다. 해안 부근은 깎아낸 듯 바위들이 천길 벼랑을 이루고 있다. 암벽을 따라 숲으로 드는 길. 저 건너편 까마득한 암벽 위에서 검은 물체가 어른거렸다. 바위를 타고 가까이 다가갔다. 굵은 뿔을 가진 검은 염소였다. 당당한 체구의 염소는 농촌 마을에서 흔히 보던 ‘가둬기른 염소’와는 아예 격이 달랐다. 마을 주민들이 30년 전쯤에 방목한 놈이다. 워낙 위험한 바위 사이를 뛰면서 자라난 놈이라 잡아낼 수 없어서 놓아두었다고 했다. 그렇게 저 스스로 새끼에 새끼를 낳아서 지금은 250마리쯤으로 불어났다. 섬 주변의 벼랑 위를 자세히 살펴보니 깎아지른 바위 위에 올라선 염소들이 마치 검은 점처럼 보였다.

사람이 도저히 근접할 수 없는 벼랑과 날카로운 바위를 펄쩍펄쩍 뛰어 건너는 염소의 모습은 조마조마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염소에게서는 야생 상태의 동물에게서 느껴지는 위압감이 있었다. 탄탄한 근육에서도 불끈불끈한 야생의 힘이 느껴졌다. 석양 무렵, 바다 저쪽이 떨어지는 해의 기운으로 발갛게 달아오르는데, 벼랑 위에 큰 뿔을 가진 염소 한 마리가 그 붉은 기운을 해가 다 지도록 내려다보고 있었다.

섬의 바위산 정상 쪽은 마치 모자를 쓴 것처럼 숲이 우거져 있다. 숲에는 소나무며 자귀나무, 붉나무가 자라 마치 정글처럼 우거져 있다. 반들반들한 수피의 소사나무들이 빽빽이 자란 숲 속은 대낮에도 밤처럼 어둑어둑했다. 이팝나무도, 찰피나무도, 동백나무도 군락을 지어 자라고 있었다. 서쪽의 초지에는 머위가 마치 잘 가꾼 호박밭의 호박잎처럼 촘촘하게 자라고 있었다. 그뿐일까. 해안사구에는 갯방풍과 바위솔, 바늘꽃 등이 지천이었다. 대개 산간육지 야산에서 자라는 고사리가 해안사구에 군락을 지어 자라고 있었다.

# 초지에서 꽃무늬 선명한 사슴의 눈망울과 마주치다

굴업도의 서쪽은 온통 초지다. 굴업도의 초지는 제주도의 오름과 닮은꼴이다. 풀로 뒤덮인 능선의 부드러운 곡선이 진초록으로 빛난다. 한때 땅콩농사를 짓던 밭이 묵으면서 풀이 자랐고, 그 풀밭에 한때 소를 키웠지만 1980년대 초반 소 파동이 일어나면서 소 방목도 중단됐다. 그렇게 풀은 무릎부터 어깨높이까지 성성하게 자라났다. 서쪽 초지로 가는 길은 풀밭 사이로 외줄기 길이 희미하다.

그 길을 따라가다가 깜짝 놀랐다. 풀밭 사이에 숨어있던 육중한 사슴 예닐곱마리가 한꺼번에 후다닥 달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초지의 정상 쯤에 우거진 숲으로 모습을 감췄다.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사슴의 도약은 마치 생고무가 튀는 듯했다. 폭발적인 속도에서 탱탱한 근육의 힘이 느껴졌다.

멍하니 사슴이 사라진 쪽을 바라보았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고 있을 때 건너 능선의 풀숲 사이로 부시럭거리며 다른 사슴 한마리가 고개를 쳐들었다. 꽃무늬가 화려한 암사슴이었다. 멀찌감치서 한동안 이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유연하게 풀숲 사이를 걸으며 이쪽 눈치를 살피다가 이내 껑충거리며 숲으로 뛰어올랐다.

울타리도 가림막도 없이 같은 공간에서 한 생명체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다는 느낌. 이 느낌을 뭐라 설명해야 좋을까.

굴업도의 사슴도 염소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이 20년 전쯤 방목한 것이라고 했다. 처음에 10여마리였던 것이 새끼를 낳아 200여마리로 불어났다는데, 아무도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고 했다. 워낙 속도가 빠른 데다 조금이라도 인기척이 있으면 전력을 다해 달아나니 잡을 방법이 없다. 한때 주민들이 올무를 놓기도 했지만, 지금껏 단 한마리도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 굴업도의 토끼섬 그리고 목너미서 만난 풍경

굴업도에는 물이 빠지면 섬과 연결되는 ‘소굴업도’가 있다. 한때 이 섬에서 토끼를 길러 ‘토끼섬’이라고 불리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매가 토끼를 채가는 통에 지금은 토끼가 많이 줄었다고 했다. 토끼섬에서는 파도와 소금바람에 침식된 기기묘묘한 절벽이 눈길을 끈다. 이곳뿐만 아니다. 굴업도의 해수욕장과 해안에는 파도로 침식된 절벽인 파식대와 소금바람(염풍)에 침식된 해식대가 곳곳에 있다.

특히 굴업도 북쪽 해안은 놓치지 말아야 할 절경 중의 절경이다. 서쪽 해안에는 제주도의 주상절리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바위들이 켜켜이 쌓여 있고, 동쪽 해안에도 침식을 받은 바위들이 촛대처럼 서있다.

섬 주변의 해안에 노출된 바위는 갯바위처럼 날카롭게 뜯겨진 것도 있지만, 둥글면서 거대한 바위가 바다까지 내려와 있기도 하다. 다른 섬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풍광이다. 낮은 절벽마다 주황색 주둥이를 가진 검은머리물떼새들이 제법 점잖게 앉아 있다.

이밖에도 인근의 무인도 선단여와 자라섬은 멀리서 바라보아도 빼어난 풍광을 자랑한다. 선단여는 이룰 수 없는 사랑을 한 남매의 전설을 간직한 절벽으로 이뤄진 섬으로 3개의 깎아지른 암벽이 마치 삼지창 형상으로 서있다. 각도에 따라 봉우리는 하나로, 둘로, 셋으로 보인다는데, 굴업도 어디서 바라보아도 선단여는 3개의 봉우리가 뚜렷하다.

드나들기 불편해서 손이 닿지 않았고, 손이 닿지 않아서 남겨졌던 섬, 굴업도. 그렇게 남겨졌던 섬에 곧 세련된 리조트와 골프장이 들어서게 된다. 올여름 굴업도에 다녀온다면 훼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만날 수 있는 굴업도의 ‘마지막 여름’을 보게 될지도 모르겠다.

굴업도 가는 길 덕적

도로 들어가려면 인천에서 배를 타고 덕적도까지 가서 다시 굴업도 가는 배로 갈아타야 한다. 인천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덕적도 진리까지는 쾌속선으로 50분~1시간, 일반선으로 3시간 남짓 걸린다. 쾌속선은 편도 2만1900원, 일반선은 1만2100원. 여기서 다시 문갑도-굴업도-백야도-울도-지도를 도는 완행 여객선 해양호로 갈아타야 한다.

덕적도에서 굴업도까지는 1시간 남짓. 그러나 되돌아올 때는 굴업도에서 덕적도로 바로 나오지 않고, 백야도, 울도, 지도를 거쳐 돌아나오게 되므로 2시간40분쯤 걸린다. 물때에 따라 한달에 4번쯤은 해양호가 거꾸로 지도-울도-백야도-굴업도-문갑도를 거쳐 운행하기도 한다. 인천항에서 당일로 굴업도로 들어가려면 오전 8시에 출항하는 일반선 ‘대부고속훼리5호’를 타거나, 오전 9시30분에 뜨는 쾌속선 ‘코리아익스프레스’를 타야 한다. 덕적도에 굴업도까지는 오전 11시30분에 한번 운항하는 해양호를 타야 한다.

어디서 묵을까

굴업도는 민박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굴업도 주민 6가구에서 민박을 운영한다. 대부분 민박용 건물을 따로 세워놓았으며 방을 많이 들인 곳은 방 숫자가 20개가 넘는다. 민박집 시설은 기대할 게 없다. 시설은 큰 차이가 없다. 화장실이나 샤워실이 딸린 방은 없다. 굴업도민박(032-832-7100) 산장민박(032-831-7273) 굴업민박(032-831-5349) 고씨민박(032-831-2820) 장씨네민박(032-831-7833) 소야민박(032-832-3775). 해수욕장이 넓어 텐트 등을 치고 야영을 하는 것도 고려할 만하다. 다만 필요한 물품 등은 미리 준비해서 들어가야 한다.

굴업도에는 식당 간판을 내건 집이 한 곳 있지만, 민박집에서 손님들에게 내오는 정도다. 민박집들은 대부분 식사도 내놓는데, 인근 바다에서 잡은 돌게로 담근 게장이나 자연산 돌김 등이 입맛을 돋운다. 고기잡이가 성하지 않아 해산물이 그리 풍성하진 않지만, 피서철에는 인근 섬에서 횟감이나 해삼 등을 공수해 오기도 한다. 섬이지만 대표적인 음식은 토종닭 백숙. 어느 집에서나 닭백숙을 주문하면 놓아기른 토종닭을 쫄깃하게 삶아낸다.


굴업도(인천)=글·사진 박경일기자 parking@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8-07-02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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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7.19 16:0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곳.. 땡기는데요. 나중에 한 번 시간을 내서 가봐야겠네요. 항상 조용하게 쉬는 여행을 꿈꿔왔는데.. 딱일듯...

2008. 7. 7. 21:04

    제주도에서의 하늘푸르고 바다푸르고 내 마음푸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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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 째날 일정
( 표선 -> 쇠소깍 -> 약천사 -> 롯데호텔 -> 오설록 -> 생각하는정원 -> 금능석물원
   -> 제주시 -> 제주공항 -> 김포공항 )

마지막 날이다.
오늘은 또 어떤 모습들을 제주도가 나에게 보여줄 지 기대기대하면서 떠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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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쇠소깍 >
                 
지인이 인터넷에서 찾아 알게된 쇠소깍. 쇠소깍을 인터넷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뭐랄까.... 베트남 느낌이 들었다. 약간 하롱베이 비슷한 모습의 자연 경관같은...
직접 두 눈으로 보니 가히 정말 아름답고 좋았지만 예상했던 거대한 경치보다는 살짝
작은 사이즈였으나, 오~호~!
산(?)물줄기가 바다와 만나는 곳에 뗏목을 타고 경치 감상하는 이런 신선놀음(?)같은 분위기..좋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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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약 천 사 >

하하하!! 내가 절을 좋아하는 줄 어떻게 아시고 약천사로 안내를 해주셨을까?ㅋ^^
열대 나무로 둘러싸인 절이라...
정말 느낌이 남달랐다. 흔히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절이 아닌, 열대나무가 쭉쭉 뻗어올랐고, 절은 여러층으로 올라쌓여 있어 거대했다.
내가 가 본 절 중에 가장 으뜸으로 뽑는 부석사가 머리를 스치면서 너무 느낌이 틀려 신기하기만 했다.
약천사 오백나한(500개의 불상)을 둘러보고 메인건물로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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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의 강렬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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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자나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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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상 절 리 >

단면의 모양이 육각이나 삼각모양인 주상절리. 누구보고 저렇게 깍으라고 해도 정말 힘들겠다..
기둥모양의 이 절리로 파도가 휘몰아친다. 정말 멋진 작품이다!
파도가 아주 높이까지 쳐 오를때에 찍은 그 명장면 사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주상절리 앞에 가면 어떤 사진찍는 아저씨가 본인이  찍은 사진들을 팔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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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 데 호 텔 정 원 >

 롯데호텔정원을 일반인에게 공개해서 너무나 좋았다. 물론 인공적인 정원이라 자연경관인 관광지에 비하면
 감동은 덜하지만, 이뿐 사진을 찍게 만들어 주어 잠시 들러 즐기기엔 적당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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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 설 록 >

 녹차가 핀 녹차밭에 처음으로 가 보았다.
 (몇 년 전에 제주도 녹차밭에 씨를 뿌려본 기억은 있다. 그 때는 이렇게 무성한 녹차를 보지 못해 그냥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맨날, 보성 보성 노래만 불렀지 갈 기회가 좀처럼 없었는데...
 이야~~~ 제주도 녹차밭에 와 볼 줄이야!!!ㅋㅋ

 그런데 오설록에 와서 녹차를 보게 되다니..ㅎㅎㅎ 물론 여기에 농약을 완전 쏟아 부어 만들었겠지만,
녹차나무(?)를 봤다는 자체만으로도 얼굴에 웃음이 절로 핀다. ^^ 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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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각하는 정원 >

^^ 개인이 꾸며 놓은 분재 정원.
정말 너무너무 이쁘게 꾸며놓은 거대한 정원을 둘러보면서 울 아부지도 나중에 이런거 하시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나도 나중에 나이들면 이런 정원을 하나 꾸미며 자연과, 생명과 함께 하고 싶단 생각을 했다.
여기저기 이름몰랐떤 꽃과 나무들이 있어 공부하기에 딱이다.
단지 내가 너무 식물에 무지해서 100% 즐기지 못해 아쉬웠을 뿐...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하나씩 알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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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 능 석 물 원 >

대학교때 졸업여행으로 제주도에 왔을 때 들렀던 곳이다. 그 땐 차에서 놀다가 내리라고 하면 따라 내려서
구경하느라 이름도 몰랐는데..
몇년이 지난 지금에야 이곳이 어떤 곳인지 알게 되었다. 금능석물원.-.-;;
돌하르방 만드는 할아버지 한 분이 이 모든 걸 다~~ 만드셨단다. 대단하시다....
작업을 하다가 잠시 접어두신 것도 여기저기에 보인다. 돌과 정이 여기저기 놓여있다..

여기저기 곳곳에 놓인 작품들을 그냥 보기만 하고 쉽게 지나칠 수있는 것들을 가이드분께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신다. 각 행동의 의미나, 작품 해설, 그리고 돌하르방에 대한 설명까지도..

서울에서 놀러오는 관광객들이 제주도와서 젤 많이 사가는 것이 무엇이던가?
당연 돌하루방일 것이다.
여기서 잠깐!!!
돌하루방 한 쌍을 살 때 그 한쌍이라는 것이 그냥 하르방 두개가 아니라,
한개는 오른팔이 위쪽으로 올라간 것, 그리고 한개는 왼팔이 위쪽으로 올라간 것이 어야 한 쌍이라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설명을 듣고 꽈당!!!!!!
우리 집에 있는 하르방의 팔은 어떻게 되어 있을까? 부모님이 제주도를 여러차례 다녀오시면서 사 오신 돌하르방들,..그리고 내가 산 돌하르방들.....이것들의 팔이 제대로 되어 있을라나....ㅠ.ㅠ

금능석물원을 돌아보면서, 하나하나 자세히 봐야한다. 정말 놓치면 재미없는 것들이 많단말이다.
어떤 작품은 정말 민망해서 얼굴이 발갛게 상기된 적도 있다..하하하
궁금하다면 이건 가서 가이드에게 물어보세용!! ^^*

정말 배우는 것이 많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의 차이!

석물원을 마지막으로하여 제주도 시내에서 맛난 녹차빙수를 먹고, 그리고 맛난 제주도 엄마의 통닭을 부랴부랴먹고 제주도 공항으로 정신없이 달렸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신을 제대로 차릴 수 없는 제주도 여행이었던 것 같다.
그만큼 재미도 있었고, 스릴도 있었고, 많은 추억이 있었고, 소중한 만남이 있었다.

잊지못할 6월의 3일. 제주도에서의 시간이었다.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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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28. 23:39
          제주도 푸른 향기를 찾아 떠난 6월의 맑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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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도 산호사 해수욕장 >

제주도 둘째날 일정은

<  바닷가 -> 용연 -> 해안도로 -> 월정해수욕장 -> 우도  -> 성산일출봉 ->  섭지코지 ->
  표선 -> 천지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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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션에서 나와 바로 바닷가에 나왔다. 그리고 내려서 검은색 돌을 밟으며 맑은 물을 내려다 보았다.
                 성게도 보고 커다란 멸치도 보고(지금 사진의 고기들이 커다란 멸치임.ㅋ) 게도 보고..
                 마치 자연학습 나온 느낌이었다. ^^ 아~~~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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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 연 >
           차를 타고 시내(?)를 한참 달리더니 바로 옆이 '용연'이라고 해서 내려다보니 이게왠일???!!!
           갑자기 깊은 산 계곡에 온 느낌이다...
           도로 아래로 커다랗게 깍아지른 돌들과 낮게 채워진 물들 그리고 건너편으로 울타리 쳐진 산책로!
           어떻게 시내 가운데 이런 자연경관이 있찌? 지난번 물홍수가 났을 때 이 곳 다리까지 물이 채워졌단다.
           상상할 수 없는 장면이다...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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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정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에 들리려 했는데, 김녕을 지나쳐 월정에서 내렸다. 멀리 풍력단지가 보이고, 이 곳은
        맑은 바다가 눈 앞에 훤히 펼쳐져 있다. 마구 달려가서 저만치 뛰어 들고 싶은 그런 곳!!!
        (지나치면서 본 김녕... 완전 최고였다!! 담 기회에 꼭 가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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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로 출발!!>
        우도행 배를 타고 우도로 향해 전진했다.
        벌써 두번씩이나 우도를 가봤지만 갈 때마다 우도로 가는 길은 참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것 같다.
        아~~~~~~ 우도다~!!! 그리고 빨간 등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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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도봉, 지두청사에 오르다!>
         지난번 1박 2일팀이 제주도 지두청사편을 촬영했던 탓에, 우도봉에 기념마차(?)가 세워져 있었다.
         솔직히, 보자마자 '그래, 허당 이승기가 여기서 말을 탔었지.. 여기서 6명이 바람을 맞딱드리며
       촬영을 했찌
"
하는 마음에 반갑기도했지만, 자연적인 경관에 이렇게 기념사진을 세워놓으니,
         좀 보기 안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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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두청사에서 아래로 내려다보기 그리고 멀리 보이는 희미한 성산일출봉 >
            아~ 탁 트인 이 광경 
            그리고 한걸음에 퐁퐁~ 뛰어갈 수 있을 것 같은 성산일출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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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 도 봉 >
            천천히 걸어올라갔지만 헉헉 거렸다.ㅋㅋㅋ 아래로 내려다볼 때의 그 가슴의 탁 트이는 기분!!!
            정말 기분 좋다!! 아~~~~ 우리나라에서 젤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우도... 사랑하고 싶은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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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꽃과 벌레, 그리고 말 >
             자연과 한없이 가까운 곳. 바로 우도봉인 것 같으다.
             아니 그냥 자연 그 자체이다....
             그냥 눈으로 보고 코로 마시고 들리는 대로 자연의 소리를 듣고,
             느껴지는 대로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 우 도 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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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 멀 레  >
              정말 이쁜 색깔의 물을 볼 수 있는 곳.
              저 안쪽으로 동굴이 있고 물 때를 잘 맞춰야 그 동굴 속에 들어갈 수 있단다.
             예전엔 없었던 보트가 생겨서 사람들이 아래로 내려가 줄을 서서 기다리고 신나는 보트를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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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호사 해수욕장, 서빈백사 >
              우리나라에서 젤 맑은 바다.
              호주나 동남아처럼의 에메랄드 빛은 아니지만, 하얀모래가 비치는 맑고 투명한 이쁜 바다.
              여기서 뛰어 놀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완전 어린 아이처럼 뛰는데도 힘든줄도 모르겠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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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 산 일 출 봉 >
             성산일출봉에 오르지는 않고 아래에서 초록들판을 거닐었따.
             몇년전에 왔을 때도 성산일출봉에 오르지 않아 올라가고 싶었지만, 조금 힘든기색이 나타나기 시작.ㅋ
             언젠가는 성산일출봉에 올라 동쪽 저 끝에서 붉게 오르는 태양을 볼 날이 있겠지..언 젠 가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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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섭 지 코 지 >
               올인 때문에 완전 유명한 섭지코지.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솔직히 자연경관을 볼 수 있다기보다는 사람들 구경하러 오는 듯한 느낌?
               그러나 드라마 촬영장에는 남이섬 이후로 처음인지라, 느낌이 좀 신기하고 재미있는 듯?ㅋㅋㅋ
               드라마를 봤더라면 정말 더 즐길 수 있었을텐데.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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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 지 연 폭 포 >
                야간의 천지연폭포가 이쁘다고 해서 밤에 공원을 찾았다.
                너무나 이쁜 데이트 코스를 걸어들어가자 맨끝에 시~원한 폭포가 보였다.이야!!!!
                이뿌다!!!!ㅋㅋㅋ 저 아래에서 물 받고 있으면 정말 춥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주도에서 봤던 것 중에 젤 이쁜 데이트 코스인듯했다! 쵝오!!!


정말 피곤한 일정을 감행했다.
아침 8시에 출발해서 밤 12시가 넘은 시간에 집으로 돌아왔다.
가는 곳곳마다 감탄하기에 정신이 없었고,
자연과 함께 하는 귀중한 시간은 1초라도 아깝지 않았다.

우도봉에서 탁 트인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이야.................................내가 자연과 함께 하고 있구나...
가끔씩 이렇게 서울을 떠나 머리를 리프레쉬해 줄 필요가 있고,
아무 생각없이 자연을 느끼고 체험하고 마주할 필요가 있구나....



그리고 자연을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장소는
제주도 겠구나...
앞으로 가끔씩 아니 종종... 제주도가 많이 그리워지겠구나..

이름도 이쁘다.
제.주.도.
^0^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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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y292@nate.com 2008.06.30 12:3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탄까지 있는건가요?ㅎㅎㅎ

    기분이 좋아져요~
    ㅎㅎ 아~ 나의 고향!!

  2. 카라 2008.06.30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함께여서 행복했던 곳~
    또 가고싶당~

  3. 카라 2008.06.30 14: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함께여서 행복했던 곳~
    또 가고싶당~

  4.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07.04 19: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 최고. @_@

  5. 푼수^^ 2008.08.09 0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주도에 관광지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언제든지 다시 오셔도 좋으실꺼에요^^
    가볼만한곳이 아주 많답니다^^

2008. 6. 19. 01:23

                                      굴업도와의 두번째 만남   
                
(그 첫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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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쪽 섬으로 오르면서 내려다 본 큰마을 해수욕장과 토끼섬(소굴업도) >

다시 한 번 굴업도를 찾았다.
이번에는 지난번에 보지 못한 더더욱 아름다운 모습들을 눈에 가득 박아놓고 왔다.^^

인천연안부두에서 코리아익스프레스(Korea Express)를 타고 1시간 정도 걸려 덕적도에 도착하게된다.
(연안부두에서 9시 40분 배였는데 안개때문에 10시에 출발했다.역시 날씨를 잘 만나야되^^
취소되진 않아으니 다행이자나?ㅋ)
그리고 덕적도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다시 배를 타고 1시간 30가량 걸려 드디어 굴업도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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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굴업도에서 내려 마을로 들어가는 작은 숲길에서 고개 들어 올려다봤다. >

두 번째로 도착한 굴업도는, 4월에 갔을 때의 굴업도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눈을 들어 보는 곳마다 푸르러서 눈이 부셨다. 이야... 굴업도도 여름준비를 하는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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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바위로 가는 길에 썰물때문에 바닥이 드러난 바닷가에서
                   다슬기(?)들이 살아 움직이고 있다. >

섬이라 역시 물때를 잘 만나야한다.
전에 왔을때는 오후 이시간 즈음에 밀물이라 물이 들어와서 보지 못했던 부분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썰물로 인해 드러나는 바다... 물 속에 숨어있던 녀석들이 모두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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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끼리바위 가는 길에 썰물에 드러난 바위들과 낡은 배 >
                        풍경이 너무 한가롭고 멋있어서 그림으로 담고 싶었던 장면

 막 물이 빠진 때라, 바위 위에 이끼들이 끼어있어서 미끄러웠다. 조심조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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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머리물떼새 두 마리가 각 바위에 앉아 지저귀고 있다. 천연기념물 >

 머리는 검고 부리는 빨간색의 천연기념물 검은머리물떼새. 무슨 이야기를 그리 하는지 계속 지저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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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물산 오르는 길에 코끼리바위 내려다보이는 풍경, 썰물로 땅이 조금씩 드러나고있다. >

정말 신기하게도 코끼리바위를 보면 물의 힘을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바람의 힘을 느끼게 된다.
사람이 꼭 망치로 치고 부숴야만 조각품이 만들어 지는 게 아니라, 조금 시간이 많이 걸릴뿐이지만,
자연도 그들만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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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꽃들. 내륙에서 볼 수 없는 이쁘니들이 피어 있다. >

산 위 언덕에도 피어 있고, 썰물 때문에 드러난 바닷가에도 피어있다.
녀석들 각자 자리에서 맡은바 임무를 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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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언덕에서 썰물로 드러난 바다 바닥(?)을 보며...>

둥근 쟁반 모양의 바닥이 드러났다. 갖가지 생물들이 드러난다.
해가 지는 한편에서 고요한 풍경을 보며 이쪽에 앉아서 초쿄렛바를 먹었다.
아.....................................................................................
자연은 좋은 것이여~~~!!!!

그.런.데.

이렇게 아름다운 굴업도에,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동식물이 많은 이곳에,
물, 바람, 태양이 어우러 만들어 놓은 자연작품으로 가득찬 천연 전시장 같은 곳에 골프장이 생길 계획이란다.

말도 안된다.

우리나라에 골프장 널리고 또 널렸다.
그 많은 땅 거둬내고 골프장 만들면서,
이제는 그것도 부족해서 청정자연 그대로 보존되고 있는 이 땅, 굴업도에 굴삭기를 대겠단 말인가...
정화도 되지 않아 바다로 그대로 녹아들어갈 농약을 잔뜩 먹는 잡초를 이 곳에 심어야 한단 말인가...

상상조차 그려지지 않는 장면이다.

내가 나이들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아름다운 장소로, 추억의 장소로, 자연의 장소로 그대로 남아 있어 주길
고대하면서 마무리해야겠다.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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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4. 14. 18:25

                                                      그 섬에 가고 싶다. 

                     
아름다운 섬  < 굴 업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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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2/27 - 3/1 코엑스에서 열린
                                                       "내 나라 여행 박람회"에서
                                               가장 맘에 들어 언젠가 꼭 가리라 맘 먹으며
                                        팜플렛을 가방에 가지고 다니면서 틈만 나면 펼쳐보던,
                                                               "인천 옹진군"

                                                   정말 우연찮게 갈 수 있는 기회를 찾았다.

                                      작년에 친구들과 함께 인천 영종도에 여행을 다녀왔지만
                                      인천 옹진에 그렇게 많은 섬들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그 많은 섬들중에...
                                                               가장 아름다운 섬.

                                       굴업도를 이제는 사랑하게 되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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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업도 선착장에서 내려 마을로 걸어들어오면서 볼 수 있는 첫 광경!
한적하고...
조용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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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로 보이는 사랑스런 바다.
햇빛에 내려쬐여 반짝거리는 방울방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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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평선이 희미해져 끝을 알 수 없는 바다.
자연은 사람을 한없이 작아지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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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나무만 바라보다가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았다.
 어김없이 푸르른 하늘.
 눈 아래로 펼쳐진 바다만큼이나 맑고 푸른 하늘이었다.

 아....
 정말 위로나 아래로나 모든것이 아름답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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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가운 볼록 거울~
                                            정말 시골에 온 듯한 반가운 기분에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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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센 바다 바람을 맞으며 꿋꿋이 견디는 나무들...

그리고 한 두 시간 전까지만 하더라도 선착장에서 걸어왔던 길이 금새 잠겨버렸다.
섬에 갖혔다.(?)
이런 기분 좋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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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건너 해수욕장.

바 닷 가
(바다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어떤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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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산이 되고
물방울이 바다가 되고
모래알이 해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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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발자국.

이곳에는 사람도 해변을 즐기고
사슴도 해변을 즐긴다.
자연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0^
(기분 좋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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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로스.
를  떠올리게 하는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갑자기 나이프를 들고 캔버스를 긁고싶어지고...
풍성한 브러쉬를 들고 캔버스에 마구 찍어대고 싶어지는 충동.ㅋ
한폭의 그림 같은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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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비치.

이쪽 해변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
목건너 해수욕장쪽은 잔잔하고 온화한 여성의 느낌이라면,
포켓비치는 강인해보이고 우뚝 선 남성의 느낌이랄까?
파식지형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까.............



                                                 자연은 나로 하여금 생각하게 한다.
                                                 자연은 나로하여금 감탄하게 한다.
                                            자연은 나로 하여금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백 번의 말보다는 한 번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이 모든 것을 전달하는 것이다.


 
2008. 04. 05.
 인천 굴업도에서...
 많은 생각들을 하다...

 아마 서울에서 한달치 할 수 있는 생각을 이곳에서의 이틀동안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0^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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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4.16 08: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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