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08.09.16 08년 추석을 산과 함께 (2)
2008. 9. 16. 19:48
       대구 어느 곳에서 봐도 항상 앞에 있는 산

                           앞 산
사용자 삽입 이미지


08년 추석 연휴 참 짧은 연휴다. 하필이면 일요일이 추석일게 뭐람~ㅋ
하지만 짧으면 짧은대로 연휴를 즐기면 되는 법~
산을 좋아하시는 아빠와 함께 대구 앞산에 올랐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앞산을 몇번이나 올랐는지 모르겠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주말마다 약수터와 정상에 올랐고
강아지를 데리고 올랐던 기억도 있다. 비 온 다음날이라 강아지 다리가 시커멓도록 뛰었더랬지...
조금씩 크면서 아빠가 가자고 하시면 인상을 잔뜩 찌푸리면서 겨우겨우 올랐던 앞산.

왜인지 모르지만
이름이 '앞산'이어서 그런지 더욱 정감이 간다.
정말 앞산은 항상 우리 집 '앞'에 있었던 것 같다.^^

산에 오르면서 여태껏 그저 고개 들어 하늘을 쳐다보며 푸르른 나뭇잎들 사이로 보이는 맑은 하늘을 좋아라하곤 했는데, 이번에 앞산을 오르면서 곤충들에 관심을 가졌다. 곤충과 그닥 친하지 않은 나.
왠일이지?

산에 오르자마자 본 거미줄에 매달린 거미가 참 신기하게만 느껴졌고
그 뒤로 거미만 눈에 들어오는 것이 아닌가. 허허허
살짝 징그럽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자연은 신기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조그마한 녀석이 나뭇가지 사이에 가느다란 실을 공중에 매달아 자기 목숨을 연명하고 있으니말이다.

그 후로 쭈~욱 눈에 들어오는 거미란 거미는 다 렌즈에 담으려고 애 썼으나...
가까이 대니깐 초점은 안맞춰지지 -.-;;;
아빠는 앞에서 얼른 오라고 성화시지 -.-;;;
대강(?) 찍고 아빠 꽁무니 따라가느라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내가 본 거미들은 다들 같은 종류인 것 같다.
다리에 노란색 점이 박혀있고 얼굴(?)쪽에는 살짝 붉은색이 감돈다.
다른 때 같았으면, "에그머니나~"하고 도망칠텐데...
오늘은 -조금 징그럽긴하지만 살짝 꾸~욱 참고ㅋ - 자연의 신비로움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계속 셔터를 누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앞산을 오를 때면 항상 흙길을 밝곤 했는데,
작년에 아빠가 편한길이 있다고 하시면서 아스팔트가 쫘~악 깔린 이 길로 우리를 안내하셨다.
그리고 올해도 이 길~
오르기는 편한데, 발바닥이 왠지 더 아픈 것 같다.ㅜ.ㅜ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계속되는 거미들..
저 정교하게 이어지는 가닥가닥의 거미줄을 보며..
히야~ 감탄사 연발.
어떻게 이렇게 자그마한 생명체가 자기 나름의 생존방식으로 이런 섬세한 것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그저 장난감처럼 생긴 것이 생명이 있다는 것 자체부터도 감동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본인들에게는 아무 의미없는 추석을 둘이서 등산하며 시간 보내는 것. 좋다? ㅋ

*****    앞산에서 살아 숨쉬는 곤충 parade!!!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0123
 
앞으로 갑자기 뭔가가 두마리 휙~ 지나가 버리더니.. 길 양쪽에서 울어재낀다.
 아빠가 꿩이라고 하셨다. 와~ ?!ㅋ
 엄마꿩과 아빠꿩이 먼저 지나가고 아기 꿩들이 지나가야하는데 사람 발소리 때문인지 건너가지 못하고
 서로 뭐라고 뭐라고 의사소통을 한다. 우리가 멀찌감치 피해 주자, 아기 꿩들이 눈치를 보며 마구 뛰어갔다~
 아~~~ 귀여운 녀석들.
 가까이서 사진 하나 찍고 싶었는데, 우리 눈치를 보며 숲덩쿨에서 나오지 못하는 아이들 때문에 결국 이렇게
 멀리서 찍을 수 밖에. ㅠ.ㅠ

사용자 삽입 이미지
나뭇잎 사이로 눈부신 햇살이!!!!!
아~ 산림욕! 이래서 좋은거야!!!!
이런 곳에 집 짓고 평생 자연을 노래하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ㅋ (웬 청승? 뭐 먹고 살라고??!!ㅋㅋ)


*****    앞산에서 살아 숨쉬는 식물 parade!!!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012345

어릴적부터 앞산에서는 항상 청설모만 봤었다. 기다란 나무에 검은색 청설모가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오르락 내리락 하는 모습은 자주 봤었는데...
다람쥐는 이번이 처음!!! 것도 두번이나 봤다! 아싸!
귀여운 다람쥐 녀석들!!!


  **  대구 전경 **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릴적부터 봐 왔던 대구.
갈수록 변하는 것 같으면서도 갈수록 그대로인 것 같기도 하다.
점점 커지고 있는 대구.
그러나 볼수록 느낌은 같은 대구.

대구에게 있어 앞산은
듬직한 오빠같은 존재(?)ㅋ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TAG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설국 2009.05.02 09: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제 고향 인데...

    눈물 나올 뻔~

    우방타워, 보성스파, 우리 앞산이 세계적으로 젤 아름답습니다~~~!

  2. 유 레 카 2010.06.28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ㅎ 바로 이 포스팅이었군요 ~~^^
    요즘은 매주 앞산을 오르기도 하거든요..
    구석구석..보는느낌 아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