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16. 12:40
BookExpo America 2010
Tuesday, May 25 - Thursday, May 27, 2010 
Jacob K. Javits Center, New York



            http://www.bookexpoamerica.com/en/Home/

BEA.
BookExpo America의 줄임말이다.
매년 5월달에 뉴욕 쟈비츠 센터에서 치뤄지는 국제적인 이 행사는
그 규모가 프랑프푸르트 도서전만큼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손꼽히는 국제도서전 중에 하나이다.


이것 때문에 뉴욕에 가리라고는 생각지 못했었지만,
그래도 "책" 덕분에 뉴욕이라는 곳에 가보게 된 것에 참 감사하다.
뒤늦게서야 좋아하게 된 '' 이지만 앞으로 더더욱 많이 옆에 두고 읽어서
평생 친구 삼아야하는 소중한 존재임에 틀림이 없다.


쟈비츠 센터 건물은 내가 생각했던 것만큼 이쁘게(?) 생겼다.
물론 가기 전에 인터넷으로 건물을 찾아볼 수도 있었겠지만
가기 전에 이것 저것 준비로 정신이 없는 바람에
 건물을 제대로 찾아보려는 생각은 미쳐 하지 못했던 것 같다.


제일 먼저 이 건물이 시야에 들어오자마자 든 생각
'아, 이곳이 앞으로 3일간 출퇴근을 해야 하는 나의 직장이로구나!'


                                                                                  행사장 로비

BEA 행사 3일 중에 첫째 날은 show가 없고 conference day여서
행사장 안은 내일 시작할 show 준비로 부스 세우느라 분주해보였다.
서울 코엑스에서의 행사 준비를 그대로 연상시키는 모습...


건물 내부에 대해서 언급하자면,
나는 뭐랄까, 좀 더 뉴욕적인(?) 내부를 상상했었다. 뭔가 독특하면서도 현대적인...
그런데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한 행사장은 음... 좀 실망스러웠다고나 할까.
뭐 내가 실망했다고 Javits Center에서 내 의견을 반영시켜줄 리도 만무하지만 ㅋ
여튼 내가 떠올린 행사장과는 굉장히 다른 모습이었다.


            역시 도서전임을 잘 보여주는, 행사장 들어가자마자 로비에 깔려있는 책 전시 "신간 쇼케이스"

             행사장 로비에서 위로 올려다보니 카페테리아 위로 큰 화면에서 Javits 홍보 영상이 반복되고 있다.

  2층과 3층을 연결시켜주는 계단


깜찍하게도 Penguin Group의 75주년을 맞이하여 캐릭터를 이용한 홍보가 계단에도~!
멋진~걸!!!

행사 시작날 아침

세계 각지에서 온 많은 사람들이 입장을 위해 줄 서서 기다린다.
나도 이 대열에 끼어있다는 게 신기하고 놀라울 뿐이다.
이 많은 사람들을 보면서 좀 더 professional 해지고 싶다는 간절한 생각이...



                                                              26일(화)-27일(수) 치뤄진 BEA 내부 전경
                                                     4층에 있는 별도의 미팅룸에서 바라본 3층 모습이다. 
  
정말 많은 곳들에서 책을  찍어낸다.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종류의 책들이 세상을 향해 뿜어져 나오고 있는걸??? 인간의 상상력 그리고 생각은 무한해서 그 무한한 "무"의 존재를 "유"의 존재로 끊임없이 탄생시켜내고 있는데...  그 결과물을 사고 파는 곳이 바로 여기!!!

                                                             4층 미팅룸 들어가기 전에 있는 휴게실

       푸드코트

내가 생각한 것 만큼 크거나 다양한 음식이 갖춰진 건 아니였지만 그래도 뭐 ma ma ...
먹을 만 했다. ^0^


Conference Day

Conference 주제가 Digital 이어서 모든 세미나가 e-book의 동향에 대한 내용이었다.

역시 전 세계가 e-book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Kindle이나 i-pod 이야기는 당연히 거론되거니와 e-book player도 곳곳에서 나온다.

나는 아직도 종이책을 주장하는 1인이지만, e-book도 아주 나쁘진 않다고 생각한다.
단지 정말 "책"이라는 가치를 생각하자면,
우리가 들고 다니고 체크하면서 손때 묻히는

종이책이 정말 "책"의 힘을 지니고 있지않나 싶다.

전시장 앞에 줄줄이 늘어선 뉴욕의 상징 옐로우캡

하루는 마치고 저녁 약속 때문에 급히 택시를 타야했는데,
6시에 택시를 타려니 퇴근시간 때문에 이미 손님들이 다 타고 있어서
좀처럼 택시가 안 잡히는 거다.

앞에서 자꾸 사람들이 택시 잡길래 걸어가면서 잡아보자 하고 시작했더니...

11th Ave & 34th St.에서 출발했던 우리들...
아마 7th Ave & 30th St.정도까지 택시잡으면서 걸어가서

그 곳에서야 겨우겨우 잡아탔던 기억이 있다.
(택시 정류장에 줄이 어마어마 했는데 그 줄 무시하고 몰래 앞으로 걸어가서 골목 돌아서 잡아타기)

거의 한 시간을 길바닥에 버려버린 것이다. ㅠ.ㅠ

뉴욕에서 택시 타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눈에 띄는 게 노랑 택시여서 쉽게 잡힐 줄 알았다구~ !!!

허드슨(Hudson River) 강변에서 바라본 왼쪽의 쟈비츠 센터와 정면 저 멀리 ESB(Empire State Building)

세미나를 듣고 바로 옆 허드슨 강 구경하러 왔다.
강변을 이뿌게 해 놨을 줄 알고 구경갔드만...
왠걸~
철조망으로 막아놨고...
강은 시커멓고, 냄새나고~
(얏빠리 뉴요크다나~^^)
그래도 사람들은 강변에서 조깅하고 자전거 타면서 열심히 운동한다 ㅜ.ㅜ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은 뉴욕 어딜가도 보인다.^^

(갑자기 가십걸(Gossip Girl) 시즌 3-22 생각나네.
척을 피해 ESB을 벗어나고 싶은 블레어는 뉴욕 어딜가도 보이는 ESB 때문에 괴로워한다.ㅋ)


ESB에서 내려다 본 쟈비츠 센터 방향

나름 쟈비츠에 갔었다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올랐더니 저게 눈에 들어온다. 하하하
그리고 눈에 확 들어오는 Macy's(메이시스) 백화점
저게 굉장히 큰 백화점이라는 데...
내부에 들어가서 보고는 완전 놀랬다구~
이건 뭐 아울랫도 아니고...ㅋㅋㅋ


존에프케네디 공항(John F. Kennedy International Airport)에 내려서 32nd St. 우리 호텔에 도착하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다. 뉴욕에서 이렇게 인생을 마감하는건가 하는 끔찍한 생각까지도 한 순간이지만 했었다는...ㅋㅋㅋ 돌이켜보면 참 순진했고 나름 스릴있는 경험이었다. -그 때를 떠올리면 조금 아찔하기까지 하지만.-

여튼 재미있는(?) 경험들을 할 수 있어서 더 기억에 남는 뉴욕 일정이었다. Javits Center에 들어서자마자 뉴욕과는 별도의 세상처럼 느껴져서 그게 나름 재미를 주기도 했는데, 정말 책이라는 존재가 이 세상에 없다면 우리 인간은 또 어떤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BEA 자세한 내부 모습을 다음에 포스팅하면서 정신없이 보낸 3일의 행사를
조금 늦은 지금이라도 되돌아보며 정리해야겠다. ^.^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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