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20. 22:44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

- 2012년 11월 20일 화요일 서울대편 -

 

 

7시부터 시작된 서울대편 김제동이 어깨동무합니다.

 

한때 생각했었다.

김제동의 이야기가 매우 재미있긴하지만, 뭔가 감동을 주기 위한 억지가 어딘지 모르게 보인다는 거...

하지만 그게 결코 밉상은 아니라는 거...

많은 부분에서 공감대가 형성된다는 것이 중요하다.

오늘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덕분에 크게 소리내어 웃고, 박수 치면서 박장대소하고, 어느 순간 가슴 찡하고... 또 코끝이 찡하게 시려오기도 하고... 참 소중한 시간을 내가 그 덕분에 보내고 있구나... 싶어서 순간 굉장히 감사했다.

요즘처럼 머릿속이 복잡해서 맘껏 환한 웃음이 나오지 않을 때에 이렇게 잡생각 없이 푸욱 빠져서 2시간을 웃고 울게(?) 해 주는 김제동 오빠에게... 그리고 그 시간이 고마웠다. 그리고 나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이야기들 속에서 앞으로 나는 어떻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방향을 조금 잡아줬다고나 할까...

 

* 누구보다 나를 아는 사람은 나 이니깐 나를 더 소중하게, 나에게 더 깎듯하게 대하라.

* 고민을 할 때에 그 고민은 모두 나의 몫이다. 하지만 고백을 함으로써 나의 고민은 싹 사라지고 상대방에게 넘어가게 된다.

*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고 해서 항상 즐거울 수만은 없다.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에 따른 고민과 어려움 그리고 고통은 따르게 마련이다.

* 웃음 포인트가 빠바방!! 터져주시는 김제동씨. 센스작렬!!!

* 정치 관련된 이야기로 빠질 뻔하다가 바로 잡아주시면서 서울 시장 선거 관련해서 겪게 된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참 이해안되는 세상이다... 정치 관련해서 돌아가는 걸 보고있자면 정말 세상은 그야말로 요지경이다!!

* 같이 아프면 길이 보입니다. 병원에 가면 병세가 같은 사람끼리 같은 병실을 사용하는지 아세요? 함께 있으면서 , 나만 아픈 아니구나하고 위로를 받거든요. 그러니 용기를 내세요.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많이 기억나진 않는다. 하지만 거의 두 시간 동안 정말 푹 빠져서 집중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자주 이런 시간을 가져야해... 나를 돌아보는 계기와 더불어 엔돌핀이 팍팍 돌도록... 하하하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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