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7. 00:18

첨 밀 밀

甛蜜蜜

Comrades: Almost A Love Story

진가신 감독 / 여명, 장만옥, 증지위, 크리스토퍼 도일 / 1996

 

아주 오래전에 봐서 기억이 가물가물한 "첨밀밀"을 보았다.

'다시 봐야할 영화 리스트'에 넣어놓고서 항상 다음으로 미루고 있었는데,,,

일본 영화를 보려던 계획에서 급 수정! 첨첨밀에 빠져셔 너무 재미있게 봤다.

이런 내용이었구나!!!!

새삼스럽게 내용도 신선하다.

소군과 이요 사이의 감정선

밋밋하지 않고 울퉁불퉁해서 재미있다.

두 사람의 마음은 항상 같았는데, 많은 갈등 속에서 엉키고 설켰다.

그 부분을 질리지 않고 억지스럽지 않게 잘 표현한 것 같다.

 

그런데 한 가지.

이 영화를 보면서 왜 자꾸 "세렌디피티"가 생각나는거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세렌디피티랑은 전혀 상관없는 스토리이다...

하지만 첨밀밀 속의 두 주인공이 우연히 만나는 장면들에서

세렌디피티의 장면 장면이 겹쳐지는 것이었다.

소군과 이요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갈등

각자 내면의 갈등

 

그런데 이 갈등과 두 사람의 감정을 잘 엮어주고 표현해주는 것이

바로 그 유명한 등려군의 노래!!!

"월량대표아적심"

이 노래의 역할이 참 큰 영화인 것 같다.

영화의 바탕이자, 두 주인공의 중간 매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듯!!!

영화를 보는 내내 애절했다.

그 애절함을 가슴 아프도록 즐기기에 충분히 좋은 영화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순수한 시골 청년 역할이 너무 자연스러웠던 여명과

알차고 똑부러지는 열정의 이요의 활짝 웃는 마지막 장면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영화에서 본토 대륙에서 홍콩으로 성공을 위해 넘어오는 당시의 사회상도 참 잘 그려낸 것 같다.

그런 사회적인 상황 속에서 만나게 된 두 사람과

각자의 꿈을 향해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

스토리와 상황이 너무 자연스럽게 잘 엮였다.

 

그런데 영화를 보다보니,

홍콩에도 가고 싶어지고...

뉴욕에도 가고 싶어지고....ㅋㅋㅋ

떠나고 싶어진다. ^^

 

 

 

 [MV] 첨밀밀 - 등려군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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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괜찮다 2012.11.22 20: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장만옥이 절대 자기 마음을 털어놓지 않다가 어느날밤 촉촉히 젖은 눈망울로 고백하는 장면 기억나요? 정말 클래식이에요 이 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