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 13. 08:09

드디어 읽다,

변  신

프란츠 카프카 소설 / 루이스 스카파티 그림 / 이재황 역 / 2005년 / 문학동네 


체코 프라하에서 태어난 유대인 프란츠 카프카. 

체코를 대표하는 문학가가 된 카프카가 잠시 머물렀던 그 아담한 파란색 집이 떠오른다...


프란츠 카프카가 유명하지만 왜 유명한지 정작 몰랐던 나는,

이제서야 그의 작품 [변신]을 읽게되었다. 그것도 일러스트가 곁들인 그림책으로다가...^^


왜 그레고르가 아침에 눈을 떴는데, 그 자신은 벌레가 되어버린 걸까?

그 이유가 뭘까?

작가의 의도는 뭘까?


그리고 가족들과의 대화 단절 속에서 그는 간신히 살아가지만

끝내는 싸늘한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난 당연히 꿈에서 깨어나리라 예상했건만...)


내가 워낙 '벌레'를 싫어해서,

오히려 그림책을 본 것이 내게 좋지 않게 작용해서

책을 겨우 겨우 끝내었지만

스토리 자체에서 별로 감흥이 없었고

읽고자하는 추진력이 없었기 때문에

한 두 시간이면 끝낼 책을 막 며칠씩 끌면서 읽어 마칠 수 있었다.


난...

이 책 어렵다...

프란츠 카프카가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자니 어쩌니 하는 말들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ㅋ


책을 읽는 내내 그저 씁쓸함과 우중충함 그리고 별로 상상하고 싶지 않은 마음 가득이었으니까.ㅎ

(너무 부정적인가???ㅎㅎ)


하지만 작가가 독자들에게 이런 상황을 한번쯤은 생각해보라고 던져준 것 같아

그 부분은 맘에 든다. 


내가 생각치 못한 부분을 억지로라도 한 번 쯤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던져준 셈이니까.



2015년 들어서 그림을 다시 그리고 있다.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그리고 있다.

[변신] 책을 읽다가 갑자기 일러스트를 따라 그려보고 싶어서, 책에 있는 의자를 따라 그리다...

그런데, 영~ 그림 그리기가 싫었는지, 선이 매우 거칠고 성의없게 그어졌다. 

하지만 "완성"에 목표를 두고 끝까지 그리다.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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