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9. 13:25

미  생


윤태호 글, 그림 / 위즈덤하우스


정말 오랜만에 드라마에 빠져있다.

요새 완전 대세인 

바로 "미 생"


드라마를 보면서 그 드라마 속의 각각의 인물들이 되어본다.

그 시간이 즐겁다.

한 편당 거의 2시간 정도 소요되지만 마치 10분처럼 지나간다.

그리고 한 회 한 회가 거듭될수록 나머지 횟수가 줄어듬에 진심으로 안타까움과 아까움이 절로 든다.


웹툰과 만화 "미생"이 인기 절정에 있다는 건 안 지가 오래다.

그리고 몇 달 전 이동진의 [빨간책방]에서 윤태호 씨와 강풀 씨가 나와

만화의 세계에 대해서, 그리고 각자의 만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걸 

참 재미있게 들으면서

"미생" 꼭 한 번 봐야겠구나...

하고 맘 먹었었는데,

만화책과 친하지 않은 '나'이기에 그냥 또 흘려버렸다.


그런데, 지금은 다르다.

미생이 tvN 특별방송으로 시작되면서 일기 시작한 미생붐!

그야말로 붐이다. 여기저기서 다들 미생 이야기만 하는 것 같다.


어떤 이들은 미생이 너무 현실을 그대로 그려서,

현실에서도 괴로운데 드라마 보면 더 괴롭기에 안 본다고 한다.

또 어떤 이들은 자기 직책의 인물만 집중적으로 보면서 자기에게 합리적인 방향으로 해석한다.

또 어떤 이들은 다양한 인물 속에서 자신의 좋아하는 캐릭터나 이상형을 찾아 흠뻑 빠지기도 한다.


나는 미생을 보면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

생각을 하게된다.

나는 과연 어떤 상사와 어떤 부하로서 내 자리에 임하고 있나...

드라마 속의 인물들의 조금씩을 내가 다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드라마를 한창 재미있게 보다가

원작을 보려니, 난 솔직히 드라마가 더 재미있다.

만약에 만화를 먼저 봤더라면, 그냥 그런 만화의 하나로 보고 넘겼을 것 같다.

그런데, 만화의 하나하나 에피소드를 화면 속에 참 충실히 잘 살려놓은 것 같아서,

드라마로 본 에피소드는 오히려 차근차근 읽게 된다.


주옥같은 말들도 참 많다.

바둑을 통해서, 그리고 드라마 속 상사맨들의 깨달음 속에서

고스란히 공부가 된다.


직장인들에게 참 도움이 되는 말들이나, 사건 사고들이 많은 것 같다.

앞으로 얼마나 드라마가 더 지속될지 모르겠지만

끝나지 않고 계속 계속 했으면 참 좋겠네...ㅋ

(나의 욕심.ㅋㅋ)


많은 등장인물들을 보면서, 각각의 장점을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요즘 읽고 있는 [신뢰의 속도]에서 처럼,

신뢰받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신뢰를 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많이 배우고 언행일치하는 사람이 되어야겠음을

난 오늘도 다짐해본다.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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