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9. 19:31
제철에 먹어주는 대하
제부도와 왕새우

 

       20110924

토요일 아침.
평소 일어나는 시간이 이른지라, 주말인 토요일에도 눈이 일찍부터 떠진다.

(언젠가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생을 길게 사는 방법은 '잠을 적게 자는 것'이라고. 백번천번 옳으신 말씀이다. ^0^)

뒹굴뒹굴하다가 아점을 먹고, 날씨 화창한 가을날, 그리고 대하가 판을 치는 요즘.
급 대하를 먹기로 결정을 했다.

좀 뒤늦은 시간이지만 빨리 출발하기로 결정!

실시간 검색, "대하 축제" or " 대하 먹는 곳" 등등...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걸려 결정한 곳은 바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바로 그 제.부.도!

사당역에서 4호선을 타고 금정역에서 내린다.
금정역에서 나와서 건너면 바로 왼쪽편에 버스정류장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앗! 저긴가부다!! 막 달려가서 줄을 섰다.
- 결과적으로는 이 줄이 아무런 소용이 없었지만 ㅠㅠ -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질서를 안 지키는거야? 애초부터 줄은 왜 있는거냐고??!! 버럭!.


여튼 30분 배차간격을 두고 달린다는 330번 버스가 왔고 1시간 30분 가량 걸려서 제부도에 도착.
(인터넷 검색해보니깐 다들 50분 걸린다고 하던데, 그 분들은 다들 뭘타고 가신 거지?
난 50분만에 도착하는 줄 알고 기다렸더니 50분 가니깐 겨우 반 왔던데???
인터넷이 모두 믿을만하지가 못하단 말이쥐...ㅠㅠ)


그렇게 해서 도착한 이 곳!
버스에서 도착해서 길 따라 걸어오면 바로 제부도로 연결된 도로 톨게이트가 있다.

바다냄새가 난다.
서울에서 조금만 나와도 이렇게 바다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우린 왕새우를 먹으러 왔으니, 이 느지막한 시간에 제부도에 들어가기엔 무리.
그래서 바로 새우집으로 고고!!
아줌마 아저씨들이 서로 자기집 오라고 난리다 ㅠㅠ
그래서 썰물이 잘 보이는 안쪽 가게로 들어갔다.

제부도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새우가 익기를 기다린다

왕새우 before

가격표에 왕새우는 싯가로 표기되어 있다.
1kg에 4만원
작년에 오이도에서는 이 정도는 안했던 것 같은데...
여튼 콜!

왕새우 after

시원한 조개국과 함께~!

시원한 가을 바람과 대하를 함께,
이렇게 제철에 먹어주는게 제맛이다!


해가 진다......


썰물 위로 보이는 붉은 노을이 참 예뻤다.


큰 식당 앞 마당에 있던 이 녀석!
어찌나 착하고 순하고 애교가 많던지...
가까이 가기만 했는데도, 꼬리 흔들고 다리를 들었다 놨다...
그리고 막 배 문질러달라고 막 벌러덩 뒤집어진다.
너~~~~ 내가 본 개 중에 젤 애교 만점 귀염둥이야!!!


 

다음에는 좀 더 부지런하게 일찍 와서 제부도 물 빠지는 것도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배부른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탔다.

(올 때는 금정역까지 1시간 40분 걸렸다는... ㅠㅠ)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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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딴죽걸이 2011.09.29 21: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전거 타고 가서 먹으면 대박이겠군요

    그나저나 대구에서 제부도 가면 온몸이 피곤해 있겠군요 ㅋ

  2. 딴죽걸이 2011.10.01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대구! 저두 혼자 다닐땐...

    숙박시 자전거 보관만 확실하면 버스에 자전거 짐칸에 실어서 이동하는거 좋아 해요

    기차에 있으면 좋겠지만 잘 없어서....

    참 서울 사시나요?

    대구 어디에서 자라셨어요? 전 노곡동이라고 최고의 동네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