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21. 09:19
그림에, 마음을 놓다
다정하게 안아주는 심리 치유 에세이



                                                                       이주은 / 앨리스

사회가 삭막해져가면서 더욱 심리 치유 관련된 책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다. 음악 관련 서적도 많지만 무엇보다 눈에 잘 띄는 책들은 그림 관련 서적이다. 신기하게도 그림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 질 때가 있다. 또 마음이 편안해지기 보다는 더 복잡해 질 때도 물론 있다. 그 그림이 주는 의미를 내 맘대로 해석하다가 뭐가 뭔지 도통 모르게 될 때. ^^

굉장히 오랜만에 그림 책을 본 것 같다. 어릴 적(?)에는 반 고흐가 좋아서 반 고흐 책을 찾아가며 사서 읽기도 했는데, 이제는 그런 의지가 조금 사그러들었나 보다. 가끔씩 해외의 큰 미술관전을 국내에서 할 때면 찾아가곤 했는데 이젠 그런 의욕도 없어졌나... 요새는 그림에 대해서는 조금 관심의 끈을 놓은 시기인 것 같다. 또 언젠가 폭풍같이 몰아칠 때가 오겠지...

그림책을 보니 그림 그리고 싶어져서 주말에는 풍경화 색칠을 했다. 역시 그림 그리는 건 기분 좋다. 나 혼자 연출하고 감독하고 수정도 해 본 후, 나 혼자 감상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나 혼자만의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는 것 같다. 누가 봐 주지 않아도 그저 내 지금의 느낌이나 상태가 잘 드러난다. 내가 기분이 꿀꿀할 때면 그림이 굉장히 칙칙해지고 붓 터치도  좋지않다. 하지만 조금의 의욕이 있어준다면 원했던 방향으로든 원치 않았던 방향으로든 그나마 맘에 들게 완성되기 때문이다.

앞으로 꾸준히. 그림에 관심을 갖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미술관전에도 쫒아다녀야겠다.


에두아르 마네 <라튀유 씨의 레스토랑에서>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물랭 드 라 갈레트에서의 춤>

출처 : 네이버 이미지 검색


메리 카사트 <목욕(The Bath)>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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