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유적
국내성 성벽
2012.8.17.Fri.
그렇게 큰 지역을 지배했던 고구려...의 한때 수도였던 국내성.
그 화려했던 역사의 순간을 찾았는데, 지금은 그저 아파트를 둘러친 담이 되어 있었다.
"엥???? 그냥 아파트 담벼락???"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
물론, 없는 것보다 낫긴하지만,
보는 순간부터 떠나는 순간까지 안타까운 마음을 지울 수가 없었다.
이건 뭐... 아파트 담벼락이자 주차장 담벼락...ㅋㅋ
국내성 [ 國內城 ]
고구려 초기 졸본에 이은 두 번째 수도. 만포진 대안의 집안현소와 그 배후의 산성을 포함하는 지역이다. 제2대 유리왕 때 이곳으로 천도하여 427년 제20대 장수왕 15년에 평양으로 천도할 때까지 도읍이었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평양으로 천도하기 전에 제3의 수도로서 환도성의 이름을 기록하고 있는데 국내성과 환도성이 동일 지역이라는 견해도 있다.
잘 다듬은 돌로 쌓은 석축성으로 평면은 방형이며, 둘레는 약 2,600여 m에 달한다. 성문은 6곳에 있고, 네 모서리에는 망루가 있었다. 국내성은 수도를 평양성으로 옮긴 뒤에도 평양, 한성과 더불어 3경 중의 하나로, 고구려의 정치군사적 요충지로 중요시되었다. 고구려의 왕족과 귀족들의 벽화고분이 평양성과 이곳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점이 이 성의 중요성을 짐작케 한다. 고구려 말기 연개소문이 죽은 후 그의 아들인 남생·남건·남산이 내분을 일으켜 장남인 남생이 국내성을 근거로 두 동생에게 대항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당에 항복해버림으로써 이곳은 고구려의 영토로부터 떨어져나가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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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설마 저거겠어..'하고 스크롤을 내렸는데.. (밑에 다른 사진이 더 있을줄 알고..)
설마가 저거네요.. -_-..;;;
아.. 안타깝습니다.
저도 그냥 지나갔네요.ㅜㅜ
^^
어떤 곳은 너무 완벽하게 옛날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데, 국내성 성벽은 너무 터무니 없이 이렇게 덩그러니 있어서 좀 많이 당황스러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