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19. 08:30
 사회 변화 그리고 우리 삶의 방식
그대로 갈 것인가 되돌아갈 것인가



                                                           by 스코트 니어링 씀/ 이수영 옮김 / 보리

"조화로운 삶"이라는 책을 아직 읽어보지 않았으나 이 책만으로도 충분히 그 책의 내용을 짐작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도 '조화로운 삶'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자본주의 문명을 반하여 자연으로
돌아가 자급자족 공동체
생활을 한 스코트 니어링은 본인의 일생을 통해 자연 속에서 살아감으로써
그야말로 조화로운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의 삶 자체가 조화로운 삶이었다.

쉽지 않은 결단력이다. 교수직에서 두 번씩이나 해직을 당하면서 마음 맞는 사람들과 모여 땅을 사서 그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공동체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책 번역이 좀 무언가 어색어색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책 읽기가 쉽지 않았다. 이래서 외국작가 책은 원서로 읽어야
하나부다. 언넝 영어 공부 좀 해서 이런 건 원서로 읽어줘야하는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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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4-65
 나날의 삶에서 사람은 움직이는 데 정말 많은 에너지를 쓰고 있다. 이런 점에서 사람은 식물과 다르고 많은
짐승들과 비슷하다. 인류 가운데 한 부류인 유목민들은 사냥을 하고 낚시를 하고 짐승들을 여기저기로 몰고
다니면서 목초지를 찾는다. 움직이면서 산다. 문명 세계 사람들에게도 이사, 거래, 여행과 같이 이동은 수많은
이들의  생활이다. 도시에 사는 사람들조차 직장까지 출퇴근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일한다. 주부는 집 안에서
쉼 없이 돌아다니면서 집안 일을 한다. 농부와 나무꾼도 돌아다니면서 일한다. 
 바퀴는 늘 움직이려는 사람들의 욕망을 채워 주었고 기계로 만든 교통 수단은 그욕망을 더 부채질했다. 마차, 자전거,
기차, 자동차, 비행기는 모두 사람을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데려다 주는 노릇을 하고 있다.
 이동, 활동, 모험이 사람들을 짜릿하게 하고 사람들을 솔깃하게 하고 사람들을 꾄다. 가끔은 사람들을 다치게 하거나
죽음에 이르게도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잠시 두려움을  갖거나 희생된 이에게 존경의 마음을 보내고는 곧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더 빨리 더 활발하게 움직인다. 자동차는 어떤 다른 기구보다도 사람이 이동하는 것을 많이 도와 주었다.
몸의 모든 부분이 쉬고 있는데도 '이동한다'는 본래의 뜻을 이룰 수 있는 기구가 이 밖에 달리 없다는 것은 확실하다.
자동차를 타면서부터 사람들은 이런 말을 하게 되었다.
 "이제는 어디든 갈 수 있어. 그것도 아주 빠르게 말야."
미국 읍이나 도시 안팍에서 일요일 낮에 볼 수 있는 자동차 행렬은 이동하면서 행보을 찾으려는 사람의 욕망을 드러낸다.
자동차들은 늘어선 자동차에 막히고 교통 신호에 막혀 긴 자동차의 행렬 속에서 꼼짝 못 한다. 그리고 꼬리에 꼬리를 문
긴 줄을 따라 덜컹덜컹 들썩들썩 움직여 간다. 자동차가 널리  쓰이게 된 반 세기 동안 생겨난 풍경이다. 다음 일요일
오후도 이와 비슷할 것이다. 식구들은 자동차에 포개어 앉아 문을 닫고 끝도 없는 자동차의 행렬 속에 들어가 자유와 행복을
찾아 움직이는 이들과 함께 이동할 것이다.



p78
 사람은 자연의 힘을 물리칠 수 있고 자연에 맞서 스스로를 지킬 수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자연의 힘을 바꿀 수도 있다.
또 자연에 갇혀 있지 않고 완전히 벗어날 길을 찾아보려고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연의 힘에서 잠시 벗어날 뿐, 참으로
자연의 영향을 피할 수는 없다. 사람은 자연의 균형을 어지럽힐 수 있지만 자연은 지치지 않고 쉼 없이 균형을 되찾는다.


p79
 자연은 삼라만상에 가득한 채로 머물지 않고 쉼 없이 바뀐다. 낮과 밤, 초승달과 그믐달, 네 계절처럼 되풀이하면서
움직인다. 그런가 하면 지진, 태풍, 홍수, 불, 기온 변화와 같은 자연 재해가 있다. 오래 걸리는 순환에는 빙산이
움직이는 것이 있다. 사람은 이렇듯 쉼 없이 바뀐느 자연에 길이 들어야 한다.
 사람은 자연의 아이들이다. 자연과 함께 살면서 흙, 물, 공기, 햇볕에 신세를 질 수 밖에 없다. 또한 먹을거리를 얻고
 살아남기 위해 자연에 기댈 수밖에 없다.
자연은 인류의 삶을 손아귀에 쥐고서 그것을 빚어 낸다. 


p134
사람들은 대부분 변화라는 도전을 무시하거나 피하려고 한다. 새 시대를 맞고 새 과제를 받아들이는 대신 사람들은
불안해하며 안정과 평안을 찾는다.
빠르게 바뀌는 역사의 여러 상황에서 사람들은 현재 모습대로만 있으려고 한다.
옛 질서가 무너지는 것이 무시하거나 피할 수 없을 만큼 뚜렷한 사실이라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한다. 변화가
일어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것이다. 빠르게 바뀌는 사회 환경에서 안정과 확실성을 추구하는 세태는 우리
대부분을 보수주의자나 반동주의자, 반혁명주의자로 만든다.


p139
 개척 활동에 필요한 몇 가지 특성

  1. 기꺼이 뿌리를 걷어내고 낡은 사회를 떠나는 일
  2. 새롭고 더 나은 삶의 길을 계획하는 능력
  3. 모험심
  4. 불편을 이겨 낼 만한 배짱
  5. 때때로 겪는 실패를 툴툴 털어 내는 능력
  6. 뜻밖의 어려움에 닥쳐서도 의지와 끈기를 잃지 않는 것
  7. 새 삶에 자기를 길들이는 능력 



* '새 삶을 일구는 데 필요한 기준'

첫째, 땅과 집과 연장들을 사는 데 드는 돈이 가장 적어야 한다.

둘째, 한 집안이든 지역 단체든 자급자족하는 작은 경제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통찰력과 계획과 끈기가 있어야 한다.

셋째, 도시와 도시에서 가까운 번화가에서 벗어나야 한다.

넷째, 스스로 충만한 삶을 살아가려는 개척자들은 광고와 막강한 상술의 압력에 견뎌 낼 준비를 해야 한다.

다섯째, 새 삶을 살려는 개척자에게는 엄청난 자제력이 있어야 한다.

여섯째, 문명이라는 삶의 방식에서 심리, 경제, 사회면으로도 벗어나야 한다.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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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가막히군요 2009.02.20 2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직당해서 귀농한 전직 교수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