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9. 12. 13:41

좋지 않은 추억을 지우러 간다
샤를드골 공항
Charles de Gaulle Airport

2013.8.22.Thu


 12시간 정도의 장시간 비행을 끝내고

샤를드골 공항에 발을 들였다.


2013년 3월 나에게 매우 끔찍한 기억으로 남겨진 바로 이 곳, 샤를드골 공항.

볼로냐에 다녀오던 길에, 샤를드골 공항에서 환승하다가 어이없는 일로 인해서, 나는 완전 패닉 상태였고,

서울에 돌아온 후에도 몇 주 동안은 참 맘이 편치 못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그 기억을 만회할 수 있었다.

솔직히 말하면 좋지 않은 기억이 담겨진 곳이라 별로 맘이 내키진 않았지만, 

어찌보면 내가 다시 이 곳에 오게 된 것도 그날의 추억으로 인해서 계기가 만들어진 것이므로

 난 파리에 대한 첫인상을 되잡아 주고 싶었다. 


런던이나 뉴욕처럼 입국심사가 까다롭지 않아서 금방 공항으로  빠져나와 짐을 찾았다.

짐을 찾은 후 나오는데... 어라~?!! 이 익숙한 장면은?

바로, <꽃보다 할배>에서 할배들과 이서진이 파리에 내려서 한국인 여학생들에게 꽃을 받던 그 곳?ㅋㅋ

굉장히 좁은 곳이었군 ^^


공항 안내센터에서 리무진 타는 곳을 물어본 후

 바로 앞 정류장에 나와 몽파르나스로 가는 에어프랑스 리무진을 기다렸다. 

안내센터 직원은 매우 친절했고, 공항은 좀 조용해서 분위기 나쁘지않았다. 

가족들끼리 한 여행이라 가족사진 찍을 여유까지도 있었다.^^


참~! 

바로 다음날 아침부터 베르사이유에 가는 일정이어서, 뮤지엄티켓을 미리 구매하고 싶었는데, 

다행히 공항 info에 팔고있어서 뮤지엄 패스 2일권을 살 수 있었다. 아~싸!

<리무진 타고 샤를드골 공항 터미널을 지나치며 밖으로 빠져나오는 중>


4번 홈에서 에어프랑스 리무진 Line 4을 타고 몽파르나스역으로 가는데 거의 1시간 30분 넘게 걸렸다. 

솔직히 거의 2시간 걸린 것 같다. 목요일 저녁에 차가 이렇게 막힐 줄이야...

파리 시내에 들어설 때에는 차가 꽉꽉 막혀서 마치 서울 강남 퇴근시간같았다는... ^^;;;; 


창 밖으로 보이는 파리 시내 모습은 그냥 프랑크푸르트 같아서 조금 실망스러웠다. 

난 파리가 좀 더 유럽 느낌 물씬 풍기고, 런던 같을 줄 알았는데... 

히히히~ 

그래도 파리만의 느낌, 첫인상이 강하진 않지만, 

머무르는 동안 난 파리가 점.점. 좋아졌다.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한스~ 2013.09.14 1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리...
    생각보다 좋지는 않았지만 그건 기대감 때문이었던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좋지 않았던게 하나도 없었던 유럽여행을 다녀왔죠.
    저도 뮤지엄패스사서 유용하게 사용했습니다. 화장실도 이용하고..^^

    •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3.09.16 1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뮤지엄 패스... 잘 활용하면 너무 유익한 아이템 같아요~

      저는 3박 4일 파리에 머무르는 바람에 너무 짧아서 정말 수박 겉핥기 식의 여행을 했는데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여유있게 즐기고 싶네요^^ 화장실도 여유있게 이용하면서 말예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