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7. 26. 07:16

English Vinglish

잉글리쉬 빙글리쉬, 2012

가우리 신드 감독 / 스리데비, 아딜후세인 주연



<2013  PIFAN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갔다. 영화제는 항상 티비로만 보던 곳이었지, 내가 참석할 수 있는 곳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너무 좋은 친구들 덕분에 좋은 영화제에 가서 정말 좋은 영화를 보게 되었다. 그 영화가 바로 인도 영화인 "잉글리쉬 빙글리쉬"! 


너무 뻔할 수 있는 스토리인데도 하나도 지겹지 않고 너무 알차게 잘 만들었다. 구성도 탄탄하고 배우들 연기도 멋지고, 중간중간 코믹 요소들이 적절하게 베어있어 제대로 맛깔나는 일품요리같은 영화였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부터 시작해서 <세 얼간이> 그리고 최근의 <파이 이야기>등의 히트친 인도 영화들 덕분에 인도 배경 장면들이 이젠 덜 낮설다. 그리고 인도식 발음도 이젠 조금씩 정겹다. 나도 모르게 인도식으로 영어가 나올 때는 피식 웃기도 한다.^^


인도의 일반적인 가정에서 두 자녀를 두고 직장인 남편을 둔 주부가, 조카의 결혼식 때문에 원치 않게 뉴욕 맨하탄에 가게 된다. 인도 라는 환경이 옛날 영국의 식민지였기 때문에 영어를 이중언어로 두고 일상화해서 사용하지만, 주인공 "샤시"는 영어를 하지 못해, 남편과 자식에게 업신여김을 당하기도 한다. 그랬던 그녀가 바로 맨하탄의 카페에서 커피 주문을 하게 되면서 현실을 직시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서 오는 자신의 나약함과 부족함을 채우고자 영어 학원에 다니게 되는데... 각국에서 온 친구들과의 영어 수업. 그리고 영화 스토리에서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는 게이 선생님. 영어를 학습하는 이 모든 모습들이 재미있고 흥미롭게 잘 그려지고 있다. 그렇게 중년의 주부 샤시는 배움의 즐거움을 알게 되고, 매우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한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족들에게 무시당하던 바로 그 샤시가 영어로 멋진 스피치를 하게 된다. 정말 감동적인 스피치를 말이다...

내용만 두고 보면 정말 볼거리 하나 없는 그냥 그저그런 스토리라인이지만 영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짜임새있고 알차게 잘 그려지고 있어서 하나도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고 감동적으로 볼 수 있었다.

친구들과 정말 한~껏 웃으면서 본 이 영화. 정말 인도 영화에 대한 좋은 감정이 날로날로 커지고 있다. 이를 어쩜좋아~!!!ㅋㅋㅋ 너무 매력적이잖아~!! 게다가 감독이 여자였다니..와우~ 멋지십니다~!!

조금 장시간의 영화이지만 정말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휘리릭~ 영화가 끝난다. 아쉬울 정도다...


영화의 흥미 요소 하나!

영화를 보는 내내 인도 음식 "라두"를 먹고 싶게 만드는 이 영화의 힘!!! 나중에 혹여나 인도에 가게 된다면, 정말 "라두" 꼭! 먹어볼테다!!!


영화의 흥미 요소 둘!

인도영화답게 뮤지컬을 가미하여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이 몇 개 나온다. 정말 흥겹다. 인도인들은 브라질사람들처럼 흥을 타고나나보다.^^ 정말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인도 음악과 춤의 힘!! 좋다~


영화의 흥미 요소 셋!

주인공 샤시 역할의 스리데비가 정말 미인이다. 같은 여자가 봐도 정말 신비롭게 그리고 아름답게 생겼다. 특히 첫 장면에서의 샤시의 클로즈업 장면은 잊지 못할 것 같다.^^

 



음.........................................................................................................

영화보면서 그리고 영화를 보고 나서도 계속 머릿속에 남아 있는 질문이 있다.

"Vinglish"라는 단어의 뜻이 도대체 뭘까???????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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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괜찮다 2013.08.03 0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누구에게라도 추천해 주고픈 영화였어요. 영화의 포인트는 공감 백배구요. 영화리뷰도 지금것 중에 최고에요^^

  2. 적묘 2013.08.06 09: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인도식 영어겠죠 ㅎㅎㅎ
    콩글리쉬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