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20. 23:43
           굴업도와의 두번째 만남   
           
     (그 두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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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섬 끝.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한동안 앉아서 자연을 감상했다.
                    저 아래에는 바다 속이 훤히 비치는데, 숭어들이 놀고있었다. 이야~~ 감탄이 절로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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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마을해수욕장 앞에서 바라다 본 선단여와 배 한척.
              이 곳에 서서 선단여를 바라보노라면, 막 뛰어가서 손에 잡을 수 있을 듯한 느낌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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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섬을 오르면서 바라본 큰마을 해수욕장. 정말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 . .
                  서울 중심에서, 거리에서의 복잡함, 지하철에서의 어깨 부딪힘, 술주정부리는 사람들,
                  시끄러운 자동차 빵빵거리는 소리, 시커면 매연, 길거리의 담배냄새...
                  이 모든 것과 단절된, 그런 것은 떠올리기 조차 힘든 자연의 그림이 있기에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어 볼 수있다.
                  (서울에서는 짧은 호흡만 내쉬느라 깊게 숨쉬기기 힘든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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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새밭으로 올라가면서 선단여 쪽을 바라다 보았다. 이야~~ 섬들이 많다~
                  한걸음에 총총 거리면서 이 섬에서 저 섬으로 뛰어 갈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ㅋ
                  (뭐야~ 나 원더우먼이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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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숲을 걷고 있는데 저 멀리 사슴 네 마리가 뛰어 노느라 정신이 없다.
               사람을 발견하고는 도망가기 바쁘기 시작했다.
               엉덩이가 하얗게~ 이쁜 사슴 녀석들이 훌쩍훌쩍 뛰더니 단걸음에 언덕 위로 올라간다.
            (이야~~ 나 대한민국에 있는 거 맞어?! 황홀한 이 느낌. 정말 아프리카나 호주, 뉴질랜드에
             서 있는 느낌이랄까... 감탄사가 연발 외쳐지고... 감동의 도가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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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섬 끝즈음해서 절벽이 보이는 바다.
                  깊어 보이는 짙은 푸른색의 바다. 그리고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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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엔 흑염소 떼다...
이 녀석들 사람을 발견하고는 부리나케 도망을 간다.
            언덕이 나름 가파르기 때문에 숨이 꽤 찰텐데도, 어찌나 잘 달리는지...
            아~~~ 평화롭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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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를 타고 돌아오는 길에 덕적도에서 배를 갈아타야 하므로, 덕적도 행 배를 탔는데, 완행배란다.
          덕분에 평소같으면 1시간 걸려 도착할 수 있는 덕적도에 무려 3시간 뒤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행복했다. 왜냐...
          그렇게도 이뻐 보이던 선단여를 지나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감동 그 자체다. 선단여의 자태. 아 /  름 /  답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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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 위에서 바다를 실컷 구경하다가 발견한 "가마우지"
               물 속에서 뭔가를 발견했는지 상공을 날다가 물 위에 앉더니 바로 솟아오른다.
                                           멋진 녀석.....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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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오는 길에, 하얗게 이는 물거품이 나중에 또 그리워질까 하여 한방 박았다.


굴업도.

지난번에 다녀왔을 때보다 그 이상, 더 그 이상의 감동이었다.

이 녀석, 갈수록 아름다워지고있다 (기특하다.ㅋㅋㅋ)

자신의 모습을 자꾸자꾸 가꾸고있는 녀석을 그대로 두고 싶다.

골프장이니 뭐니 해서 귀찮게 하고 싶지 않다. 이 녀석을 헤치고 싶지 않다.

그게 우리의 몫이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의무인 것이라 생각한다.

본인들의 일부분인 굴업도를 다시 한 번 돌아보고 그 아름다움을 깨달을 수 있는 인천시청이 되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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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ny292@nate.com 2008.07.07 20: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굴업도에는 이상한 힘이 있습니다...

    마약과도 같은..

    중독되었나 봅니다..

    그리운 굴업도...

  2. TISTORY 2008.08.01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여름휴가가 시작됩니다. 섬여행을 티스토리 블로거분들께 추천해드리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회원님의 글을 티스토리 홈에서 소개해드렸으니,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하신 점이 있으면 tistoryblog@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유익한 글 많이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3. 붉은낙타 2008.08.03 12:2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쩌다 보니 굴업도에서 한달간 생활하게 되었습니다~
    글, 사진 잘 보고 갑니다~^^

    트랙백 걸어놓고 가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