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4. 6. 16:18

런던 고서점 방문기

(2011.4.14.)

내셔널 갤러리에 갔다가 레스터스퀘어 역쪽으로 걸어 올라오는 길에 우연히 발견한 고서점가.

이 골목을 발견했을 때 마치 보물을 발견한 느낌이었다.

런던!

하면 떠오르는 느낌과 딱 맞는 바로 그런 오래된 책들과 서점 풍경을 볼 수 있는 거리이다.

정갈하게 정리된 낡은 책들과 조그마한 서점 내부!!!

그리고 하나같이 똑같은 외부 풍경 때문에 더 이쁜 서점들~

누가 보면 다 똑같은 가게가 아닌가~

할 정도로 다들 너무 통일된 외부 간판과 쇼윈도우

너무나 잘 어울리는 색깔의 조화

짙은 녹색과 금색 글씨가 엔틱한 느낌을 너무너무 잘 살려준다.

게다가 서점 앞에 놓인 게시판의 명조체 글자들 조차 이렇게 이뻐 보일 수가!!! 

사람들이 가게 앞에 놓인 할인 품목들을 들여다보고있다.

너무 오래된 책들이나 전문서적들 또는 그림들이다.

돈 주고 사기에는 너무 허름해진 상품들이다...

이 짧은 골목이 너무너무 맘에 든다~! 캬~악!

쇼윈도를 한~참 구경하다가 어느 서점에 들어갔다.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오래된 책 냄새가 풀풀 풍겨서 살짝 인상이 찡그려졌다.

책이 선반에 정리된 게 아니라 한가득 쌓여있어서 책더미 사이로 몸을 요리조리 피하며 들어가야했다.

그러다가 이 서점과 너무 딱 맞은 인상의 할아버지가 등장

KFC 할아버지보다 더 얼굴에 수염 한 가득인 할아버지가 똥그란 안경을 쓰고 안경 위로 우리를 빼꼼히 쳐다봤다.

사진 찍어도 되느냐고 했더니...

책 구매 고객에게만 사진을 찍게 해 준단다.

피~이~ 치사하게.ㅋㅋ

쿨~하게 "BYE"하고 나와버렸다.^^ 

골목을 나오는데 바로 골목 입구에 위치 표기가 있었다. 내가 지금 있는 곳은 바로 요~기!!!

책과 서점은 언제 어디서 봐도 참 기분 좋게 하는 존재이다.

인간 역사와 함께 하는 아주 소중한 물건들이다.

올해는 차링크로스 서점가를 정복해줄테야!!! 불끈!*^^*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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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념이 2012.04.06 16: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릴때부터 헌책방 다니는 걸 좋아했는데...
    이렇게 런던의 그것은 또다른 분위기네요~ ^^

  2. 다릿돌 2012.04.06 16: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헌책방 구경 잘 했습니다.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12.04.06 16: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간혹 헌책방에가 책을 뒤저보는데 전 책 주인이 적어놓은 글귀들이 참으로 보기 좋더군요~ ^^;
    조만간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4. 깜장천사 2012.05.04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서점 분위기 정말 좋네요. 런던에서 뭐 한게 별루 없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