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3. 23. 18:39
법륜스님의 청춘 공감 희망 강의
"방황해도 괜찮아" 북콘서트


2012.3.22.Thu.7:00~10:00PM서울대학교 문화관 대강당

오늘도 땡 하자마자 뛴다. Run Run Run~!
이번엔 서울대학교이다.
지난번 안철수, 박경철의 청춘콘서트 했던 바로 그 장소!
스님이어서인지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엄청 많이 오셨다~ 이건 뭐 완전 학생 반 어르신들 반!ㅋ
게다가 안내하시는 분들까지 다들 어르신들~! 어느 절에서 단체로 자원봉사 오셨나???^^

홍대에서 활동하는 밴드 온더스팟(On the Spot)의 오프닝 공연.
그리고, 드.디.어.
법륜 스님의 등장! 두둥!!!

워낙 조용조용 말씀 하시고, 도를 닦으신 분 답게 참~ 하다.
(어르신에게 쓰는 말이 아닌 거 알지만, 왠지 이 분은 "참하다"라는 표현이 딱!인 것 같단말야?!ㅋ^0^

특이하게도 일방적인 강연이 아닌, 질의응답 형태로 강연이 시작되었다. 다들 손에 꼽아서 질문을 하려고 애타게 기다리다가 온 것처럼, 간절함이 묻어난다. ^^ (나는 왜 저런 간절한 질문 하나 없는걸까? 아무 생각 없이 살고 있는건가?^^;;;)

말씀 중에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것들을 남겨둬야지~~
 
<< 독서 >>
책을 읽되 다음의 다섯 가지는 꼭 기본적으로 읽어줘야합니다.

1. 물질의 기원, 구성 (우주, 물질)
2. 생명 원리 (진화, 유전자)
3. 정신 작용, 문화사, 인류문화
4. 역사, 우리 민족 역사
5. 인간 행복 (마음의 법칙)

<< 아이 교육 >>
아이를 교육 시킬 때 엄격한 부분은 엄격하게 다스려야한다. 친구를 때리거나, 괴롭히거나, 물건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는 것은 다시는 못하게 따끔하게 혼내야한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는 것은 절대 No! 하지만, 공부를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혼내면 안된다.

<< 과정과 결론 >>
일에 있어서 과정과 결론 중에 어느 것이 더 중요한가요? 라는 질문에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과정이 착실하다고 해서 결론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고 정리해 주셨다. 과정과 결론은 별개의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게 되었다. 아주 많이 적극적으로 사랑한다고해서 여자가 그 남자를 사랑하게 되는 것인가? 그 남자가 여자를 대강 사랑한다고 그 여자가 남자를 사랑하지 않게 되는가? 그건 별개의 일이다. 여자의 마음에 달린 일이다...
 
<< 시대적 과제에 대한 기여 >>
어떤 일을 하고자 할 때, 무엇을 해야할 지 곰곰히 생각해보라. 현 시대적 과제에 기여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해보라. 시대의 문제점을 알고 시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 그것을 파고들면 된다. 그 당시에는 나의 결론 내린 행동이 사람들로부터 욕을 먹을지 몰라도 그게 타당한 행동이라면, 후에 재평가 받게 되어있다. 그러므로 곰곰히 잘 살펴보고 고민해보자.

<< 김제동 오빠(?)의 시간 >>
김제동 씨가 오늘 콘서트장에 온다는 이야기는 들었으나, 강연을 할줄은 몰랐다.^^ 야호!!

"제 사정이니깐 그냥 냅두세요~"
이 말이 참 맘에 들었다. 어떤 고민을 내놓으면, 법륜 스님은 "그렇게 고민하지 말고 이렇게 이렇게 하세요. 저렇게 맘 먹으세요." 한다. 거기에 대한 대답, 내 사정이니깐 그냥 고민하게 냅두세요.ㅋ So cooooool!!!

김제동 씨의 여든 되신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는데, 가슴이 찡하고 마음이 애려오는데, 그 속에서 또 김제동 씨의 재치에 막 웃게된다. 슬픔을 희화시키는 그의 재능. 멋지다! 


오늘의 강연은 솔직히 북콘서트라기 보다 희망 세상 만들기 콘서트의 일환이다. 그래서 책을 홍보한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어쩌면 그 부분이 더 맘에 들었는지도 모르겠다. 자연스럽게 관객과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이런 장이 참 많이 늘어야한다고 생각한다. 비단, 청년들에게만 집중할 것도 아니고 모든 대상에게 열려있어야 한다.

강연을 들으면서 한번 힐끗 든 생각은 "절에 가서 명상을 한번 해볼까"였다. 자기 성찰.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한번쯤 나를 돌아보고 내 주위를 돌아보고 사회를 돌아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그게 꼭 절이어야한다는 법은 없지만 그런 시간을 꼭 가져봐야겠다. (아마, 홀로 여행이면 더더더욱 좋겠지?!^^)

나 자신에게 외쳐볼란다.
"방황해도 괜찮아!"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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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천년나무 2012.12.06 15: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 정말 여러 가지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이 업데이트 하시는 군요. 인상적인 블로그입니다. 가끔 들러 구경하겠습니다.

    법륜 스님 콘서트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면서 계속 못가고 있는데, 다음 번에 가까운데서 하면 꼭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