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6 08:09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다방

 

날씨가 한 껏 풀린 일요일 오후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다방을 찾았다.

정말 몽마르뜨 언덕 위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다방도 아니다.ㅋ

그냥 고즈넉한 카페 정도!?

운치있는 카페이며, 눈치 주지 않는 카페라 할 수 있는 곳!

 

무한도전에서 하하와 십센치(10cm)가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 때문에 노래 준비하느라고 만났다는 그 카페

그리고 십센치의 노래 속 장소가 바로 여기!!

라고 하는데, 난 뭐 무한도전을 봤어야 알지^^;;;

(정재형과 정형돈 편만 너무 재미있게 본 나머지 십센치와 하하는 뒷편으로..ㅋ)

 

아포가또 & 아메리카노 & 티라미수

맛이 아주 뛰어난 음식들은 아니다. 그렇다고 싼 가격도 아니다.

다만, 생각보다 자리가 널찍하고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앉아서 수다도 떨고 책도 볼 수 있는 그런 곳이다.

항상 홍대에 음식점이나 카페에 가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오래 기다려야 하고

오래 앉아있기에는 눈치 보이는데,

여기는 좀 달랐다.

그래서 맘에 들었다.^^

 

오랜만에 대학생인 척! 하면서 여유부리기에 좋은 주말이었다~

심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날씨적으로나....

 

이제 정말 봄인가부다.

이제 봄을 누리자!!!

 

 

 

* 한 가지 조언 *

티라미수를 시키면 티라미수 한 조각 양 옆으로 생크림을 주는데...

정말 그건 아니었다...

티라미수를 생크림과 함께 먹으라니.. ㅜㅜ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2.11.04 22:12

가을 여행을 위해

춘천으로 고고!!

소양강댐과 청평사, 춘천닭갈비

 2012.11.3.Sat

 용산에서 8시 ITX를 타고 춘천으로 고고씽!

1시간 20분 걸려서 춘천역에 도착!

화창한 날씨 덕분에 기분은 한층 더 업업업!

춘천역 건너편에서 12번 버스를 타고 약 30분간 달리니 종점인 소양강댐 정상에 도착 ^0^

 

 가을이라 여기저기 울긋불긋 너무 아름답고

날씨는 너무 화창하고

잔잔한 소양강을 바라보니 왠지 바다 보는 것처럼 가슴이 탁 트인다...

 

소양강댐 정상에서 산책을 한 후

선착장으로 걸어가서 바로 유람선을 탔다.

그리고 청평사로 이동!!

청평사에 오르는 길에 가을에 흠뻑 젖은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꾸 하늘만 바라보게 된다...

 

 오르는 길에 구송폭포

아주 크진 않지만 나름 분위기 있다...

물이 너무 맑아서 물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인다...

정말 맑다.

 

 적당히 걷다보면 청평사가 나온다.

근데 생각보다 굉장히 조그마한 절이네

근데 오르는 계단이 장난 아니게 높다. ㅠㅠ 헉헉

 청평사 볼거리...

이쁘네

 청평사에서 내려와서 이제 춘천닭갈비 먹으로 이동!!

 

 인터넷으로 미리 검색해서 알아 둔 샘터명물닭갈비에 가서 숯불닭갈비와 쟁반막국수와 강원도 음식인 총떡을 먹었다. 닭갈비를 숯불에 구워먹기는 처음!! 근데 이거 완전 맛있자나!!!! 대박

닭갈비도 너무 맛있고,

이어 나온 쟁반막국수도 정말 맛있다.

그리고 총떡!! 깔끔하니 담백하기까지 한 별미!

이 아름다운 조화 유후!!

 

 

 배부르게 늦은 점심을 먹고 이동한 곳은 바로 "앗제" 카페. 샘토명물닭갈비 본점에서 10분 정도 소양강댐 방향으로 걸어올라가면 오른편에 위치해있다. 카페 앞으로 소양강이 흐르고 단풍든 산이 병풍처럼 펼쳐져 있어서 뷰가 매우 좋다. 게다가 맛난 모카라떼와 아포가또. 인터넷으로 검색했을 때 블로거들이 여기 음료가 너무 맛있다고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실제로는 그렇게까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4500원, 5000원 정도의 가격과 창밖 뷰를 고려했을 때.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 맛있는 여행, 맛있는 수다... 날씨까지 완벽했던... 그래서 지친 내 몸과 마음에 200%활기를 불어 넣을 수있는 그런 멋진 가을 여행이었다.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여행하기에 딱 좋은 곳.

바로 춘천인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참 맛있는 곳들이 곳곳에 깔린 곳!!! *^^*

역시 가을에는 이렇게 일과 스트레스를 훌훌 털어버리고 단풍을 찾아, 그리고 먹거리를 찾아 떠나야 제맛이다.

해가 갈수록 짧아지는 가을... 이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서는 시기 늦지 않게 적절하게 떠나줘야한다.ㅋ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2.09.20 22:31

박 달 재 

20120915Sat.

 

오랜만에 고향 나들이.

벌초를 핑계로 한 고향 방문이었다.

 

최근에 신영복 교수님의 <변방을 찾아서>를 읽으면서 언젠가 고향에 갈 때 박달재에 들려봐야지 했었고...

때마침 신영복 교수님 글씨체가 쓰인 이 문을 지나가게 되어 잠시 정차하여 사진을 찍었다.

어쩜 저렇게 글씨가 귀여우면서도 정갈하고 매력적일 수 있을까?? ^^

 

늦여름 초가을의 충청도...

너무 상쾌하고 기분좋은 주말이었다.

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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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박 달 재>  (0) 2012.09.20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2.03.02 12:18

 계 산
 (淸 溪 山)


서울 서초구와 경기 과천시·의왕시·성남시 경계에 있는 청계산

청계산이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다.
그리고 신분당선 덕에 청계산 교통편이 이리도 편해진 줄도 몰랐다.

좀 미리미리 움직였어야했는데~~~^^
서울에 있는 산을 하나씩 타야지... 생각만 가득했었고,
이제 날이 조금씩 풀리니깐 하나씩 정복해보자라고 굳게 다짐을 하면서 청계산을 시작해본다.


삼일절에 사람이 당연히 많으리라 예상하고 간 청계산에는 정말 무지하게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에서 내려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 무리를 따라 2번 출구를 나간다.
그리고 계속 이 무리에 섞여서 따라가면 청계산 입구가 나온다. 


이야~!!!
시냇물이 맑은데서 나왔다는 그 이름 "청계산"!!!
그.런.데.
물이 다 얼어버렸는걸???

날이 엄청 풀려서 따사한 날에 이렇게 꽁꽁 얼어붙은 계곡을 보자니 신기했다.^^


워낙 날은 풀려서 덥기까지 하고,
가족 나들이, 연인 데이트, 회사 동호회 등 많은 인파들이 몰려 등산 속도는 안나고...
청계산 정상 매봉까지의 엄청난 계단을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올랐다.

그냥 줄서서 앞사람 뒤꿈치를 보면서 등산했다고하는게 절대 과장된 표현이 아니다. ㅠㅠ

워낙 계단이 잘 만들어져 있어서 등반한다는 느낌보다
무슨 아파트 계단을 오르는 느낌이었다... ㅜㅜ


매봉 582.5m
에 올라 내려다보는 서울 정경
오늘따라 유난히 날이 맑아서
시꺼먼 하늘과 푸른 하늘이 유독 분명하게 선 그어져있다.
이런 공기를 매일매일 마시면서 살아가고 있다니...
참 슬프다.ㅠㅠ


참고로 산 정상 매봉에서 판매하는 작은 신라면 컵라면이 3,000원, 아이스크림이 2,000원~
(관악산 연주대는 큰 컵라면이 4,000원했던거같은데...)

가끔씩 산 정상에서 파는 컵라면이 너무 비싸다고 투덜댄 적이 있었는데...
앞으로는 절대 그런말 하지 않을거다...!!!
청계산을 내려오면서
생수 이~~만큼 묶음과 정상에서 팔 물건들을 이것저것 지게에 실어서 올라오는 어느 분과 지나쳤는데...
정말 폭포같은 땀을 흘리면서도 그 걸어올라오는 속도를 늦추지 않았다.
정말 옆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어떻게 그 무거운 짐을 한 보따리 매고 582m 높이까지 올라올 수 있을까?
대단하다!!!

청계산은 매우 가깝고 대중교통편도 편리하고,
산을 오르기에도 계단 시설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등산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단, 무릎이 불편하신 분들은 조심하길....^^ 특히 내려올 때~)
앞으로 가볍게 등산을 하고자할 때 훌쩍 올라가봐야겠다~~~ ^0^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2.01.18 13:30

한겨울에 포근한 부산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떠나자!


 
2012.1.14.Sat.

실은 여행이라기 보다는 출장이었다.
부산 교육대학교에서 있는 초등영어교육학회 국제학술대회가 있는 날!

오랜만에 가는 부산이라 아침부터 설레었다. ^0^

아침 7시 30분 KTX를 타고 부산으로 쒸웅!
그리고 10시 좀 넘은 시간에 부산역 도착!  


부산역은 내가 유일하게 챙겨 보는 TV 프로그램인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많이 나온다~
다들 부산 놀러가면 부산역 계단 장면은 꼭 나온단말이야~ㅋ

방가워 부산!~~


교통편이 어찌나 편한지!ㅋ
부산역에서 1호선을 타고 몇 정거장만 가면 바로 부산교대!

그리고 날씨는 왤케 좋은겨!!
서울은 한겨울인데, 부산은 햇볕에 있으니
그저 따땃한 봄 기운이 마구마구 느껴졌다.
와우!
역시 남쪽은 살기 좋은 곳이로구나~!

여러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다시금 느끼는 것은 바로 "Reading"의 중요성!!!

많은 책들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읽느냐, 그리고 가르치느냐.
다시 한번 효율적인 Reading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본다.


너무나 운이 좋게도, 부산 3대 밀면 중 하나인
국제밀면이 바로 부산교대 앞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학회 중간에 점심 시간을 국제밀면으로 선택했다.
교대 정문에서 나와 왼쪽 골목으로 꺾어서
 쭈~욱 걸어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난 골목에 오른편에 위치해있다.
기대하고 기대한 밀면! 맛있두만!!!ㅋ
새콤매콤달콤한 밀면 굿!


학회 행사가 끝나고 이번엔 남포동으로 옮겼다.
남포동 부산국제영화 거리안으로 들어가니 완전 시내가 펼쳐지고~
부산극장 맞은편에 위치한 18번지 완당에 들러서 완당 한 그릇 뚝딱!! ^0^
굉장히 완당이 부드러워서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간다.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횡단보도를 건너 이번엔 자갈치 시장 구경!
세상에 이렇게 많은 종류의 물고기들이 나란히!!!
해산물이나 생선류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이날만큼은 생선 비린내도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것 같아 오히려 기분 좋아졌다.


 기분 좋게 자갈치 시장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시내로 돌아와 이번엔 씨앗 호떡! 우와! 이렇게 맛있는 호떡이!! 
이승기 호떡 집에는 줄이 너무 많아서 기다릴 수가 없었다. ㅠㅠ
  

호떡 맛이 다 비슷하지 않겠어?
그래서 그냥 바로 옆집에서 호떡을 하나 사 먹고
이제 아쉽지만 지하철을 탔다.
부산역으로 갈 시간이다... ㅜㅜ


밤의 부산역
"Welcome to Busan" 이란 밝은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Bye Bye 부산~~
 It's time to say Goodbye~

당일치기 치곤 너무나 알찬 부산 여행이었어~~
무엇보다 부산은 먹거리가 많아서 좋다~!! 히히 
다음에 또 따뜻한 부산으로 놀러가야지~
이번에 먹지 못한 다른 먹거리들을 즐기러~~^0^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1.09.29 19:31
제철에 먹어주는 대하
제부도와 왕새우

 

       20110924

토요일 아침.
평소 일어나는 시간이 이른지라, 주말인 토요일에도 눈이 일찍부터 떠진다.

(언젠가 사장님께서 말씀하셨다. 인생을 길게 사는 방법은 '잠을 적게 자는 것'이라고. 백번천번 옳으신 말씀이다. ^0^)

뒹굴뒹굴하다가 아점을 먹고, 날씨 화창한 가을날, 그리고 대하가 판을 치는 요즘.
급 대하를 먹기로 결정을 했다.

좀 뒤늦은 시간이지만 빨리 출발하기로 결정!

실시간 검색, "대하 축제" or " 대하 먹는 곳" 등등...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 걸려 결정한 곳은 바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바로 그 제.부.도!

사당역에서 4호선을 타고 금정역에서 내린다.
금정역에서 나와서 건너면 바로 왼쪽편에 버스정류장에 사람들이 줄 서 있는 것이 보인다.
앗! 저긴가부다!! 막 달려가서 줄을 섰다.
- 결과적으로는 이 줄이 아무런 소용이 없었지만 ㅠㅠ -
무슨 사람들이 이렇게 질서를 안 지키는거야? 애초부터 줄은 왜 있는거냐고??!! 버럭!.


여튼 30분 배차간격을 두고 달린다는 330번 버스가 왔고 1시간 30분 가량 걸려서 제부도에 도착.
(인터넷 검색해보니깐 다들 50분 걸린다고 하던데, 그 분들은 다들 뭘타고 가신 거지?
난 50분만에 도착하는 줄 알고 기다렸더니 50분 가니깐 겨우 반 왔던데???
인터넷이 모두 믿을만하지가 못하단 말이쥐...ㅠㅠ)


그렇게 해서 도착한 이 곳!
버스에서 도착해서 길 따라 걸어오면 바로 제부도로 연결된 도로 톨게이트가 있다.

바다냄새가 난다.
서울에서 조금만 나와도 이렇게 바다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게 참 좋다!!!

 
우린 왕새우를 먹으러 왔으니, 이 느지막한 시간에 제부도에 들어가기엔 무리.
그래서 바로 새우집으로 고고!!
아줌마 아저씨들이 서로 자기집 오라고 난리다 ㅠㅠ
그래서 썰물이 잘 보이는 안쪽 가게로 들어갔다.

제부도쪽으로 지는 해를 바라보며 새우가 익기를 기다린다

왕새우 before

가격표에 왕새우는 싯가로 표기되어 있다.
1kg에 4만원
작년에 오이도에서는 이 정도는 안했던 것 같은데...
여튼 콜!

왕새우 after

시원한 조개국과 함께~!

시원한 가을 바람과 대하를 함께,
이렇게 제철에 먹어주는게 제맛이다!


해가 진다......


썰물 위로 보이는 붉은 노을이 참 예뻤다.


큰 식당 앞 마당에 있던 이 녀석!
어찌나 착하고 순하고 애교가 많던지...
가까이 가기만 했는데도, 꼬리 흔들고 다리를 들었다 놨다...
그리고 막 배 문질러달라고 막 벌러덩 뒤집어진다.
너~~~~ 내가 본 개 중에 젤 애교 만점 귀염둥이야!!!


 

다음에는 좀 더 부지런하게 일찍 와서 제부도 물 빠지는 것도 봐야겠다고 생각하며
배부른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탔다.

(올 때는 금정역까지 1시간 40분 걸렸다는... ㅠㅠ)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1.04.05 08:42

Millo Coffee Roasters

오랜만에 홍대를 찾았다.
홍대에 이쁜 카페가 넘치고 넘치지만
일부러 카페 가려고 찾아간 적은 없었다.

이번에는 맛있는 것 먹으러 떠난 작은 여행(?)ㅋ
유명하다는 밀로 커피 로스터스를 찾았다.

홍대입구역 4번 출구 나와서 오른쪽으로 바로 꺽어 들어가 왼쪽으로 난 첫 번째 골목을 들어가면
조금 걷다가 오른편에 깔끔하게 자리한 밀로 커피가 보인다.
건너편에는 작원 공원이랄까, 놀이터가 있는 공원이 있다.

 

여기 주인아저씨 인상이 좋았다. 허허허 웃으시는 좋은인상이라기보다,
왠지 커피랑 너무 잘 어울리는 인상이랄까.
조금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그래도 친절함이 완전 베어있는~
 수줍은 듯 한 미소속에 정겨움이 묻어있어서
한 번 뵀을 뿐인데, 아직까지도 인상이 기억에 남아있다. ^0^


아이스모카랑 아이스크림을 시켰는데,
나중에 먹은 더블토스트도 맛있었다~ㅋ
잼과 크림치즈에 찍어 먹는 그 맛은 일품~!!!

많은 사람들이 밀로 커피 로스터스 가게를 포스팅 했기에,
나도 다녀온 기념으로 이렇게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내가 그렇게 커피 매니아가 아니어서
커피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입장은 아니다...^^

하지만, 따뜻한 봄날 홍대를 걸어다니다가 시원하고 맛있는 음료를
조용하고 기분 좋게 즐기려면
가기에 딱 적당한 장소가 아닐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겨본다.

나중에 이 글을 보면서,
아....
그래 그 때 여기도 다녀왔었지...
할 수 있게 말이다.^^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1.03.01 10:14
오크밸리 (Oak Valley)


폐장을 눈앞에 두고 비수기에 스키장을 찾았다.
뒤늦게라도 꼭 가야겠단 생각에....
스노보드를 조금이라도 젊을 적에 타야겠단 생각에..ㅋㅋ

워낙 초보자라 잘 못타지만,
그래도 예전엔 안 이랬던 거 같은데.....
이제 나이 드니 운동 신경이 정말 없어지긴 하나보다 ㅠ.ㅠ

내년 겨울에는 회원권 끊어서 와야겠어.....^0^


무엇보다 여기저기 가족들이 많이 오는데,
아빠가 아이에게 스키 가르쳐 주는 모습이 어찌나 이쁘던지...

아주 쪼그만 꼬맹이도 휙휙 보드 타고 미끄러져 앞으로 잘 나가는데,
난 뭐 이건 계속 넘어지고...

그래도 생각한다.
"누가 첨부터 잘 하는 사람이 있나?
다 넘어지면서 배우는거지....^^"

그래서 맘 편하게 계속 넘어졌다.


그리고 지금은
팔과 어깨가 조금씩 쑤신다...
움직일 때마다 나도 모르게 조그마한 비명이 나온다.ㅋㅋ

열심히 연습해서 내년엔 멋진 모습으로 쭉~~쭉~~ 미끄러져주겠어!!!!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0.10.12 13:17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

주 산 지

언제부터 여기에 가고싶다고 노래를 불렀는지 모르겠다.  우리 언니 말이다...
영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을 한 번 보더니  여기에 꼭 가야한다고 몇 년 전부터 노래를 부르더니
드디여 소원을 이뤘다.

새벽 4시 30분부터 정신없이 준비하고 나온 주산지.
아침 물안개가 걷히기 전에 도착해야먄 진풍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혹시 시간을 맞출 수 없을까봐 조마조마했다.

주산지 가기 직전에 들른 마트에서 주인어른께 오늘 날씨면 주산지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오늘 정말 자~알 왔단다~! 캬보~!!!

                         역시 그 아름다움이 널리 유명한 만큼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 꼽힌 이 곳. 주산지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촬영지임을 알리는 이 패가 주차장 한 켠에 놓여있다.

                                         청송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주산지를 즐길 수 있다.



              나무들이 물 속에서 자라는 이 풍경은 사진으로 많이 봐 왔기 때문에 보면서도 크게 감흥이 없었다. ^.^

                                                                   진풍경은 여기서부터 시작~!







                                                            이제 슬슬 안개가 걷히기 시작한다... 
                     분위기 있던 눈 앞의 모습들이 깨끗해지면서 이제는 멀리 산들도 눈에 깔끔하게 들어온다.


                                              한 마리 잡아 먹으면 배 엄청 부를만한 잉어들이 떼로 있다. ^0^




                                                             칼라말고 분위기 있게 흑백과 세피아로~!






                                                    이제 완연히 깨끗해져 너무나 맑은 가을 하늘!!!
                               


                         
             안구 정화란 바로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서 달려왔을 뿐인데...

              이렇게 기분 좋은 산과 하늘과 물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안녕~! 다음에 단풍 들었을 때 그리고 눈 올 때 또 올게~!!!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
2010.03.15 09:51

강원도 봉평 허브나라
Bongpyeong Herbnara



                                                                            http://herbnara.com/
눈이 막 내리는 한 겨울.ㅋㅋㅋ

허브나라에 갔다.
예전에 포천 허브아일랜드를 다녀왔었기 때문에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그곳을 상상하고 갔는데,,,
아 계절을 고려하지않았네!!!ㅋㅋㅋ
지금은 한겨울이어서 야외 허브를 볼 수가 없다. 단지 온실의 허브만 볼 수 있을 뿐...

야외는 완전 그냥 얼어붙은 밭 뿐이고...
작은 온실에만 허브들이 잔뜩 있는데, 들어서자마자 향기가 너무 좋~다!

                                   
                              버스에서 내려서 허브나라 들어가는 다리 위에서 오른쪽 산 위를 바라본 풍경
이런 모습을 볼 때면 시골 생각이 난다. 도시에서 보기 힘든 풍경이라, 보면 자연스럽게 항상 사진찍고 싶어지지...


가이드가 버스에서 물었다.
"우리나라 허브 중에 아는 거 있으세요? "
"........"
"깻잎도 허브의 한 종류래요~"

와......
나.루.호.도~


                                                                                아 기 자 기

                     
                                                                             사색의 길
사색의 길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곳에는 양 벽면에 좋은 글귀들이 걸려있다. 그냥 마구 사진 찍으며 걸어가느라 다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씩 읽으면 좋을만한 말들이 잔뜩 있다.

                              
                                                                            지 금  이  순 간

지킬앤 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노래와는 전혀 상관 없는 글이다.
하지만. 이걸 보자마자
'지킬앤하이드'와 벤쿠버 올림픽 갈라쇼에서 캐나다 가수나 나와서 부른 This is the Moment가 생각나는 이유는?!ㅋ

<< 너무 맘에 들었던 장면... 좋아라 하는 길~>>

조금 인공미가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난 아직도 이런 길을 보면 좋아라하면서 그림 그리고 싶은 생각이 먼저 든다.^0^


겨울이어서 아주 이쁜 허브들을 잔뜩 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겨울 나름의 재미가 있다.
내가 허브를 아주 좋아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인공적인 향수보다도 허브의 향에 더 끌림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인간인가 보다. 자연을 따라가는 자연스런 인간의 본능!!!

겨울에 가 본 허브나라여서 더 독특했고 기억에 남는다. *^^*




Posted by 아이스티를 즐기는 여자